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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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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트 게바라(푸세)와 알베르토의 8개월간의 남미대륙 여행을 그린 영화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 이 여행은 한 남자의 운명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는 체 게바라로 다시 태어 났다.

영화는 쿠바 혁명의 영웅이자,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어버린 체 게바라의 특별한 여행을 그리고 있다. 이것은 여행의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여행을 통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게바라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게바라는 혁명적 영웅으로써 권력으로 상징되는 독재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이 여행으로 얻은 인간에 대한 참다운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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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꾸는 미래 앞에 나타난 비참한 현실 "

모터사이클을 타고 남미 대륙을 질주하던 그의 젊음이 느껴진다.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서 떠난 고독한 여행. 미래를 꿈꾸기 전에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던 푸세는 이 여행을 통해서 또 다른 세상을 직접 느끼게 된다.

침략과 수탈을 통해서 황폐화된 고대 문명의 모습과, 편견과 차별 속에서 점차 삶의 터전에서 쫓겨 나는 페루의 남루한 사람들. 그리고 이곳 저곳 쫓겨 다니며 삶을 유지해야 했던 공산주의자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문명의 충돌이 가져온 비참한 삶의 모습들을 발견 하게 된다.

부유한 가정에 살면서 의학도를 꿈꾸었던 그에게는, 이러한 비참한 삶의 현실이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다. 매 순간 숨쉬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는 푸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천식을 앓고 있던 그에게는 이 세상의 공기 조차 자유롭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세상의 공기를 자유롭게 받아 들이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병 환자촌을 방문하게 되면서, 푸세는 세상의 편견과 차별이 만들어낸 차가운 시선을 맞이 하게 된다. 나환자촌과 정상인을 가로 막고 있는 아마존의 강물. 이것은 함께 사는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나눈 냉정한 표시이다. 푸세는 그러한 강물을 홀로 헤엄쳐 건넌다. 그것은 그가 외로운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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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는 8개월간의 여행을 통해서 그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그것은 세상의 불함리와 불평등에 대한 저항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론적인 사회주의자, 군림하는 독재자의 길이 아니라 신천하는 사회주의자로써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8개월간의 여행을 거치면서 그의 마음속에 깊숙히 자리 잡은 인간에 대한 사랑은 그의 모든 활동의 원천이 된다.

" 실천 하는 젊은이들의 꿈, 아직 끝나지 않은 체 게바라의 여행 "

체 게바라의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반대세력들에 의해서 오랜 시간동안 가려져 있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체 게바라에 관한 서적들이 허용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가 사회주의자, 혁명론자, 과격한 게릴라등으로 묘사가 되기도 하지만 그가 가진 사회주의 이론의 가장 근본은 역시 인간에 대한 사랑이었다.

그가 볼리비아의 산중에서 쓸쓸히 죽임을 당하는 순간에도 그는 세상의 차별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부르짖었다. 많은 사회주의자들이 독재권력으로 변질되어 갈때 끝까지 혁명과 이념의 기본에 충실했던 체 게바라. 영화는 그를 만들어낸 8개월간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루고 있다.

그가 죽은지 수십년이 지났다. 세상은 더 발전하고 살기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GNP가 올라가지만 상대적으로 아프리카의 많은 아이들은 굶어 죽어 나간다. 다만 우리가 외면할 뿐이다. 그래서 인지 영화속 푸세가 나병환자에게 내밀던 손의 체온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진다.

영화는 끝이 나고, 체 게바라는 죽었지만 모터사이클을 탄  게바라의 세상을 향한 여행은 나의 마음속에서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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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사이클 다이어리

감독 : 월터 셀러스
출연 :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2004년, 미국,독일,영국 합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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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_Gat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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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모터사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

    Tracked from Bombp Story 2008/04/27 18:59  삭제

    영화 잡지를 자주 사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 부록으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2Disk DVD를 준다기에 오랜만에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잡지 내용에는 별 관심이 없이 구입하였습니다. 소박한 지금의 AV 기기에도 만족하며 살기에 DVD 관련 정보 말고는 별 관심 없어 잡지를 보는 데는 한 30분이면 충분했다는... 며칠이 지난 어젯밤 시청하게 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영화는 영웅 '체 게바라'가 아닌 23살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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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lueclover 2008/05/14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4년인가....체게바라 열풍이 불었더랬죠.
    물론 그의 정신이나, 삶 보다 패션아이콘으로 주목받았었지요.
    그때 체게바라 사진 목걸이나 티셔츠가 거리에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다시금 잊혀지는 인물입니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도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풍경도 마음에 들었고...
    하지만 그의 인간적인 고뇌를 담기엔 구성이 너무 나른했던것 같습니다.
    그런 아쉬움도 조금은 남았던 영화네요.

    사두기만 하고 읽지 않았던 체게바라 평전을 꺼내어 봐야 겠습니다.

    • BlogIcon G_Gatsby 2008/05/14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랬었군요. 저는 패션에 둔감한지라 그런것 까지는 몰랐네요. 저는 게바라를 알고 부터 "실천하는 지성"과 "진지한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됐어요. 영화는 사실 많이 미흡하죠.체 게바라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굽히지 않는 신념, 그리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너무도 좋습니다. 게바라 평전도 좋죠. 체의 마지막 일기 라는 책도 가끔 생각날때 몇페이지씩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