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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신부2

용산의 눈물과 문규현 신부님. 반팔입던 아이들은 두터운 외투로 갈아입고 동네를 뛰어 다닙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네요. 수확의 계절이 지나가고, 벌써 한해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간이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용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구형이 선고 되었습니다. 징역 8년의 중형입니다. 죽은 자는 편하게 저승을 가지도 못하고, 살아남은 자는 긴 고통의 시간을 이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의 깊이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아마도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계절이 될것 같습니다. 용산의 눈물. 법리적 해석에 따른 구형이라서 달리 할말은 없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된게 살아남은 자만의 책임은 아닐것 입니다. 억울함과 분노만 엉켜있는 용산참사의 모습은 법리적 해석도 감정적 해석도 모두.. 2009. 10. 21.
길 위에서 진리를 찾다. " 길위에서 깨달음을 얻다 " 헤르만 헤세는 정원 가꾸기를 즐겼다. 손수 꽃과 나무를 가꾸고 그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꽃과 나무 사이로 나있는 조그마한 길을 걸으며 고요함과 명상에 잠겼다. 그를 향해 던져지는 반애국주의자, 좌파주의자 라는 말을 곱씹으며 진실이 무엇인가를 고뇌 했을 것이다. "사람은 고통을 통하여 자기를 잊어 버리는 길을 걷는다, 그리고 사색 함으로써 자기를 던지는 길을 걷는다 "(헤르만 헤세) 파울로 코엘료는 삼십대 후반에 이르러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라는 화두를 던지며 고난의 길을 떠났다. 끝없이 펼쳐진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걸으며, 양어깨에 놓여진 삶의 무게를 깨달았다. 종교와 영혼을 넘나드는 그의 이야기는, 그 험한 고행의 길을 통해 얻어낸 작은 깨.. 2008.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