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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37

비자면제 프로그램도 졸속외교. 쇠고기 협상이 졸속 외교 였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여기 또 하나의 졸속 협상이 있다. 대미외교의 최대 수확이라던 비자면제 프로그램이다. 이것도 우리에게 득이 되는 협상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대미외교를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지 모르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했을때 교황의 방문시기와 겹쳐서 미국의 대접이 좀 소홀했다. 그리고 순방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갈때에도 국가 귀빈에 준하는 대우가 부족했다고 한다. 한 나라의 국가 지도자가 공식 방문하는데 마중도 환송도 없었다면 이것은 좀 너무하지 않은가. 우리 정부는 세계화가 아닌 미국화를 꿈꾸고 있는데, 정작 미국은 잇속만 챙기고 있다. "비즈니스 프렌들리", "아메리카 프렌들리"를 외치는 정부의 외교 활동이 굴욕적이라면 이건 국민들에게도 굴욕.. 2008. 5. 21.
한나라당 70년대 블랙코메디 연출하다. "그들만의 리그, 블랙 코메디의 진수" 떨어지는 지지율이 대통령 때문이라며 단단히 벼루었다. 대통령의 오만과 스타일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변에 참모들이 제목소리를 못낸다고 화를 냈다.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몇몇 장관과 참모의 이름까지 들먹였다. 이번에는 뭔가 할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어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다. 한편의 코메디 영화다. 위풍 당당하던 강재섭 대표는 "누를 끼친것 같아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를 했다고 한다. 딱 20분 동안 만나서 얻은 소득이 "친박연대 복당"에 대한 의견 접근 이란다. 18대 국회 거대 여당의 모습이다. 국민여론이 나빠지자 마치 대단한 쇼라도 할것 같았던 그들이다. 국민과의 신뢰회복을 외치던 그들이다.근데 이.. 2008. 5. 20.
7년전 실각한 아르헨 델라루아 정권을 아는가 프레시안의 김영길의 '남미리포트' 2001 냄비시위와 2008 촛불집회의 기사인데, 읽어 볼만한 자료인것 같아서 가져왔다. [출처: 프레시안 www.pressian.com ] "우린 무얼 먹고 살란 말인가. 국민의 기본권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대통령은 물러나야 마땅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시위대가 정권퇴진을 주장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와 외친 구호다. 얼핏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광우병의 위험을 경고하며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현재 한국의 모습이 연상되겠지만 이는 2001년 12월 아르헨티나의 얘기였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의 촛불시위를 보면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났던 아르헨티나의 소위 '냄비시위'와 이로 인해 정권이 붕괴됐던 과거가 떠오르는 건 이 두 사건이 민생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2008. 5. 18.
실용주의 정부는 복고열풍 " 느닷없는 복고 열풍 " 요즘 우리 사회는 복고 열풍이 거세다. 패션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복고 바람은 늘 있는 것이다. 마치 유행처럼 꾸준히 반복되어 흘러왔다가 사라지곤 한다. 옛것에 대한 그리움은 우리에게 추억을 상기 시켜 준다. 하지만 요즘 우리사회에 불고 있는 복고 열풍은 지나간 추억을 상기 시켜주는 즐거움이 아닌것 같다. 이것은 과거 사회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특히 정치권에서 부는 복고 열풍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우리 현대사에서 과거의 모습이란, 권력에 의한 민중의 탄압, 언론의 탄압, 획일적인 교육, 이념의 검열이다. 결코 자랑스럽지 못한 독재권력의 배설물이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이러한 반민주적인 사회가 존재했던 것이다. 따라서 과거 경제적 성장만을 그리워 하.. 2008.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