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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대유감

조갑제 "MBC를 고소하라~" - 우리는 전쟁중? 보수언론의 반격

by G_Gatsby 200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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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어용화에 앞장섰던 조갑제씨가 요즘 시국에 대해서 한마디 하셨다. 사람들이 서로 다른 정치 논리를 가지고 있겠지만, 이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친미-반미,좌익-우익 등의 이분법 이다. 무엇이든 둘로 나누어서 적으로 몰아 세우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스스로를 대단한 보수 지식인쯤으로 여기는가 보다.

" 조갑제 ‘광우병 괴담’ 듣고만 있는 이명박 정부 맹비난 "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증 안 된 주장들’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이명박 정부의 ‘무(無)대응’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조 전 대표는 2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제목: MBC에 항복한 이명박의 ‘가짜실용’)에서 “국민을 보호해야 할 대통령이 광기 서린 선동방송에 노출되어 큰 피해를 보는 국민들과 음식점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이는 예고되었던 사태”라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명박씨의 금과옥조인 ‘이념 떠난 실용’은 말 자체로서 이미 ‘가짜’이고 장돌뱅이식 타산이며 기회주의”라며 “좌익들과의 싸움을 포기하겠다는 항복선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최근 MBC ‘pd수첩’이 광우병 안전성 논란을 방송하면서 과학적으로 검증 되지 않은 논리를 펴면서 광우병 논란을 확산시킨 것을 지적하며 “‘이념 떠난 실용’의 정체가 ‘정신 떠난 실용’임을 이번에 극적으로 증명됐다. ‘반미적 이념’으로 무장한 MBC의 악랄한 보도에 ‘이념 떠난 실용’이 비참하게 패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대통령이라면 과학을 왜곡해 오로지 반미 선동에 광분한 MBC에 대해 분노로 치를 떨어야 했다”며 “이념은 가치관이고 가치관을 무시하면 정의감이 생기지 않는다. ‘정신적 내시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 사태를 남의 일처럼 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쏟아지고 있는 보수층의 배신감이 이명박호를 침몰시킬지도 모른다”고 예견했다.

MBC에 대해서는 “지난해 MBC는 사옥에다 ‘한미FTA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으니 그때부터 언론이 아니라 선동기관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와 국민들이 손을 잡고 MBC에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언론탄압이 아니다”라며 “반국가적·반헌법적·반미적·반언론적 MBC에 대한 범국민적 응징이 있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프리존뉴스 www.freezonenews.com]

오늘 글을 보면,기본적인 법 상식도 없을 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 비판 세력의 배후가 모두 좌익 반미 세력이란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국민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반미 하고 무슨 상관 이란 말인가. 아마도 자신이 너무도 미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글이 나오는 것 같다. 미국에 해가 되는 행위는 무조건 반미 행위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사람 머릿속에는 MBC를 민영화 해서 입을 막아야 된다는 생각인것 같다. 그래서 MBC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들먹이고 있다. 제대로 된 논객이라면, 이명박 정부의 부패성 문제 부터 한마디 하길 바란다. 그리고 부패가 실용주의에 왜 필요한가를 알려주기 바란다.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썼던 신문이 오랜 기간동안 국민들에게 읽혀 졌다니 끔찍 스럽다. 이명박 정부의 문제도 민심이 어떤것인지 파악을 못한 다는 것인데, 아마도 조갑제씨가 쓴 글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것 같다. 이 사람도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을 못한다. 이사람 눈에는 모든것이 권력을 갖기 위한 세력간의 다툼이다. 정권에 따라서 뱉었던 말도 바꿔 버리는 개념 없는 사람들. 아무런 준비도 생각도 없이, 오로지 권력만을 갖기 위한 Game을 하는 것은 당신들 아닌가?

이사람에게 하나 알려 줘야겠다.
우리는 지금 "미국반대"를 외치고 있는게 아니다.


PS1. 오늘자, 조선,중앙,동아일보 신문을 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조갑제씨 교시를 받았는지 사설이 비슷합니다.
사실을 왜곡하면서 권력과 언론이 한통속이 되는 세상.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이 이런것 이었군요.
이들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게 분명합니다.
PS2. 댓글로 욕하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