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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시대유감107

혁신도시 No, 대운하 OK?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이 급피치를 올린다.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뉴타운 추가 개발 없음" , "교육 자율화 무한경쟁 돌입", "혁신도시 전면 재검토" 를 던져 놓고 정작 본인은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 가서도 FTA비준, 동북아의 교두보를 외치고 다닌다. 강기갑 의원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에 조공 받치러 갔단다. 외교도 좋고 다좋은데 총선 이후 매일 터져 나오는 이명박식 실용정치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혁신도시의 기본 취지는 균형발전" 혁신도시 건설은 참여 정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었던 사안이며, 국민적 합의를 거쳐서 특별법으로 이미 통과된 사안이다.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산업의 불균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참여 정부는 공기업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이에 따른 부가적인 기업도시들을 육성함으로써.. 2008. 4. 16.
잊혀지는 전태일, 다시 오는 박정희 박광수 감독의 영화 "아름다운 쳥년 전태일"을 보면 청년 전태일의 죽음과 함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심장소리를 들려준다. 이것은 전태일의 분신으로 새로운 시대가 다시 태어났음을 말한다. 청년 전태일은 1970년,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 그는 불에 활활 타오르는 육신의 고통을 참으며 자신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의 죽음으로 당시 2,500개가 넘는 노조가 설립되었고, 비인간적인 생산현장과 기업의 노동착취에 대항한 노동운동은 시작되었다. 그는 스물두살의 젊은 나이에 고통받는 민중의 삶과 경제적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하여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목숨, 사회적 정의를 위한 마지막 투쟁" 박정희 군사독재가 권력을 잡고 산업화가 시작되던 시절. 잘살아 보겠다는 국민적 열망은.. 2008. 4. 16.
뉴타운 로또! 당첨자는 없었다. 오세훈 시장이 더이상 뉴타운 추가 개발은 안한단다. 선거기간 가슴마다 희망을 품에 안고 있었던 해당 지역 사람들의 마음에 정교하게 비수를 꼽는다. 총선 내내 쟁점이 되었던 뉴타운 개발은 오세훈 서울 시장의 발언으로 물건너 갔다. 수도권 장악을 위한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 서울시의 전략이 삼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졌다. 한치의 오차도 없다.후보들의 무조건적인 뉴타운 개발 공약 ,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 뉴타운 방문, 서울시장의 더이상 개발은 없다는 인터뷰까지. 저들이 보여줬던 오해의 정치, 말뿐인 정치,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전형적인 정치형태다. "승리는 가져갔으니, 국민은 오해하지 말라" 며칠전까지 자기들이 당선되면 무조건 개발된다는 식의 논리를 폈던 그들이 아닌가. 대통령은 은근슬쩍 뉴타운 개발현장.. 2008. 4. 14.
자!! 이제 그만하고, 경제를 살려라. 총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이 시끄럽다. 공천파동으로 탈당해서 선전한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의 복당문제가 당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선거전에는 복당은 결코 없다 고 못박았던 강재섭 대표는 총선이 끝난지 하루만에 검토중이다로 말을 바꾸었고, 이문제가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다. 18대 총선은 한정당의 계파싸움으로 친박연대라는 이름의 웃지못할 정당이 탄생했고,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는 민의를 내세워 복당찬성과 반대 문제로 시끄러운 것도 우습다. 박근혜 전대표의 말대로 살아남은 친박연대 내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 선거 승리에 따른 전리품 싸움도 치열하다. 이제 그들은 살았으니 친정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 대통령은 친박, 친이가 어디 있냐면서 친이가 친이재오 인줄 알았다는 썰렁한 개그를 던진다. .. 2008.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