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시대유감107

김구가 테러리스트라고? 뉴라이트계열의 지식인들이 모여서쓴 대안교과서가 출판되었다고 한다. 24일부터 일반 서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해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부교재용으로 쓰일것이라고 한다.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역시나 우려했던 일들이 정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아무리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에 눈물을 흘려도 소위 친일파의 잔재들과 그릇된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 앞에 국민들의 저항은 약하기만 하다. "김구는 항일 테러리스트다." 이 대안교과서는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해서 우리와는 많이 다른 의식을 갖고 있다.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우리나라 근대화와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고 해석했고, 이승만 정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건국의 아버지 이며, 박정희 정권에 대해서는 근대성장의 주역이라고 그리고 있다. 그외 동학운동과 .. 2008. 3. 30.
도로교통 안전공단에서 바이러스 메일을? 오늘 이상한 메일을 받았다. 자동차 차량 점검을 한적이 없는것 같은데,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메일이 온것이다. 실명까지 거론하고 온거고 홈페이지 가서 확인해 보니 틀림 없는것 같았다. 그래서 첨부파일을 다운받고 압축을 풀고 보니, 중고차 평가서 라는게 나왔다. 그래서 클릭했더니 음.. 아무것도 안나타나고 그냥 파일이 없어진다. 혹시나 싶어서 다시 압축풀고 바이러스 체크를 해봤다. 흑.. 역시나 트로잔 바이러스다. 보통 모르는 곳에서 온곳은 그냥 버리는데, 너무 구체적으로 온것이라 속은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백도어 해킹툴이라서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가는 낭패다. 혹시나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반드시 알약 같은 백신 프로그램으로 먼저 테스트 해보고 이상없을때에만 실행해야 한다. 이 기회에 무료백신 알약(www... 2008. 3. 30.
사교육과 경쟁에 대한 씁쓸한 단상 새로운 정부의 시작과 교육정책 이명박 정부가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했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적어도 그가 가지고 있던 셀러리맨의 신화와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희망을 던져주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의 영어 몰입교육 정책을 시작으로 중학교 일제고사 실시를 비롯한 사회 전체 경쟁을 강조하는 정책의 방향을 보았을 때 다시 우울해지기 시작한다. 공교육을 마친지 십수년이 지나서 이제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나와 함께 성장하고 자랐던 친구들과 나의 모습을 볼때는 적어도 이 교육문제 만큼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느껴왔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자 학력고사가 있던 시절, 우리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몰입교육을 받았다.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부모세대의 열망과 경제성장을 요구하던 사회의.. 2008.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