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시대유감107

용산참사,석기시대에 대한 단상 촛불집회에서 연일 물대포를 쏘아올리던 포도대장이 은퇴하자 마자 용산참사가 일어났다. 사람이 여섯명이나 목숨을 잃었는데도 법치질서 확립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한다. 경찰은 용산참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고 한다. 조사하는 검찰의 발표내용은 그나물에 그밥이다. 의혹은 지워지지 않는다.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다.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억울한 목소리는 목이 메인다. 명박산성에 구리스를 바르고 도로를 통제하고, 지하철의 정차까지 막았으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호구조사까지 하는 수고로움을 했다. 전경버스로 서울시청을 둘러싸고 물대포를 시원하게 날리기도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좀처럼 느끼지 못했던 억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군사독재시절을 연상시키며 시간이 거꾸로 간다고 했다. 세.. 2009. 2. 5.
굿바이 정연주, 컴 온 MBC. 지지율 20%,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YTN에 이어, KBS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이 가결되었다. 이것은 청와대,감사원,검찰에 의한 훌륭한 합작품 이다. 이제 브레이크 없는 이명박식 소통방식은 MBC를 향해 칼날을 돌리고 있다. 설마 했던 우려가 항상 현실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지지율 20%의 힘은 대단하다. KBS 접수완료, MBC 민영화 가속화. 이미 방통위원장에 최시중씨가 내정되면서부터 우려했던 일이다. 이명박 측근이 언론의 주요 요직에 자리를 잡을 때부터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YTN을 거쳐서 이제 KBS 정연주 사장의 퇴진은 정해진 수순 이었다. 문제는 정연주 사장의 퇴진이 아니라, 정연주 사장 이후 내정될 사람의 성향이다.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건도 법리적 해석.. 2008. 8. 9.
되살아난 친인척 비리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공천헌금을 받아 구속된 김옥희씨 사건은 전형적인 부패정치의 단면이다. 지난 역사를 통해 보더라도, 정치권력자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비리 사건은 새롭지 않다. 군사독재 시절은 그렇다 치고, 문민정부 이후에도 많은 비리와 사건이 있었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는 더 특별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인 김옥희씨가 공천을 댓가로 뇌물을 받아서 구속 되었다. 청와대에서는 평소 친분도 없는 사람이라며 모르는척 했다. 하지만 데일리서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대선때 김윤옥 여사와 함께 유세를 했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청와대에 대한 의혹은 갈수록 커져 간다. 이명박 정부는 늘 이렇게 떳떳하지 못하다. 과거에는 은근슬쩍 감추는 것이 가능했다. 이것은 사회 기득권을 가지고 있.. 2008. 8. 2.
PD수첩, MBC 길들이기의 종착역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촉발한 촛불집회에 대한 책임 공방이 치열하다. 국회에서는 “노무현 정부 설거지론”을 비롯하여 “PD수첩 선동론” 까지 나왔다. 마치 노무현 정부와 잘못된 정보 때문에 촛불 집회가 일어났다는 주장이다. 어디에도 이명박 정부의 책임은 없다. 적어도 한나라당과 검찰,경찰의 논리는 남의 탓임에 분명 하다. 마치 예상된 시나리오처럼 일부 언론이 선동한 탓이고 좌파세력의 정치적 음모인 것처럼 몰아 간다. 설마설마 했던 것이 현실로 이어질때 우리는 참 혼란스럽다. " 검찰은 당당한가? " PD 수첩을 조사한 검찰의 중간 발표가 있었다. 무려 6명의 검사가 배정되어서 무엇을 수사했는지는 검찰이 발표한 한마디로 요약이 된다. MBC PD수첩 `광우병 쇠고기 보도'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수사중인 서.. 2008.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