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159

정부의 반성과 쇄신, 못믿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고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오늘 청와대 수석을 대폭 교체 했다. 이동관 대변인만 제외하고 말이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고 국면쇄신의지를 보인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잘못을 반성하고 심기일전 하여 새롭게 출발하겠다는데 비난할 사람은 없다. 진정한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잘못된 것을 고쳐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용서하고 격려해 줄 것이다.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지만, 모든 사람은 우리나라가 잘되는 것을 바란다. " 재협상은 No, 이동관은 yes "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반성과 청와대수석 교체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 이것은 정부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쓸수 있는 마지막 카드 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2008. 6. 20.
'거리의 정치', 비정상과 일탈이 아니다 '거리의 정치', 비정상과 일탈이 아니다 창비주간논평. 6월을 정치축제의 달로 만들어야 이남주 / 성공회대 교수, 정치학 21년 전 6월 10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야겠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던 필자는 교내에서 6월 10일 출정식을 마친 후 학교에 남았다. 수배 신세인데다 남은 활동가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 역사적인 6월항쟁을 시작하는 시위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다(이러한 노력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해 필자는 결국 8월 중순 6·29선언 이후 학생운동 관련 첫번째 구속자가 되었다). 그때를 회고할 때 더 한심스러운 것은 그날 저녁 교내에서 몇사람들끼리 나누었던 대화이다. 현장에서 시위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우리가 이야기했던 주제는 이제 학기가 마무.. 2008. 6. 19.
이문열, 조선일보의 웃긴 논리 " 사랑하는 이문열 작가여" 개인적으로 이문열씨의 소설은 참 읽기 편하다. 책을 손에 쥐면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그래서인지 그가 쓴 소설책은 거의 다 읽었고 책장 한편에 이문열씨의 소설책만 한가득 있다. 이번에 출판하기로 한 초한지의 경우도 내심 기대를 많이 했다. 소설가 이문열에 대한 사랑은 이처럼 각별 하다. 몇년전 이문열씨가 정치적 성향의 행보를 보였을때에도 별로 느낌이 없었다. 정치적인 성향은 누구나 다를수 있을뿐,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어떤 정치적인 성향을 가지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오늘 촛불 집회에 대한 그의 발언을 보았을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촛불집회에 대하여 의병 이라도 일으켜야 한다는 그의 말은 충격적이다. "예전부터 의병이란 것은 국가가 외적의 침입에 직면했.. 2008. 6. 17.
촛불의 본질은 외면, 변하지 않는 시선. 정부의 인터넷괴담과 배후세력에 대한 집착은 여전하다. 정부,한나라당,조중동 언론이 앞을 다투어 인터넷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국민의 80%가 재협상을 요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이런 결과는 무시하면서 인터넷 여론만 집중적으로 성토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인터넷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최근 광고 불매 운동이 벌어지자 당황한 조중동 언론은 이에 열성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 촛불집회에 대한 공격 " 이명박 대통령은 인터넷의 폐해를 지적 하면서 "익명성을 악용한 스팸메일, 거짓과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은 합리적 이성과 신뢰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특징인 교시정책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에 대한 대응책이 나올것은 명백하다. 쇠고기 협상에 대한 문제를 .. 2008.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