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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서거2

시리도록 슬픈날. 익숙한것으로 부터의 이별이 주는고통이 시리도록 아파옵니다. 익숙하다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우측에 추모배너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불과 몇달만에 이렇게 두분이 떠나셨습니다. 블로그를 찾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해충의 시대가 도래한 이후, 국보 1호가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는,소중하고 익숙한 것들이 모두 이별을 고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 돌아가셨고,우리나라에서 가장 서민적인 대통령이 목숨을 끊었으며,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이 돌아가셨습니다. 무언가 편하게 기대야 하는 존재들이 자꾸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리도록 슬픈날이 되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그저 말로써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신 분입니다. 시대적 불편함을 몸으로서.. 2009. 8. 18.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은 너무도 슬픈일만 일어 나는것 같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아름다운 모습. 노무현 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인 김대중 대통령. 언제나 함께 있을것만 같았던, 나라의 큰 어른들이 떠나시는군요. 굴곡 많았던 시간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지켜온 가치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끝내 보지 못한 아름다운 민주주의를 생각하면 원통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많이 아프셨겠지요. 많이 슬프셨겠지요. 많이 서러우셨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존경할만한 정치인이 있다는 것. 우리나라에도 지켜야할 가치가 있다는 것. 우매한 사람이지만 이제 어렴풋이 알것 같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