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숲 옹달샘에는 피톤치드가 대량함유1 여백과 울림의 노래, 그들을 기억하다. 쌀쌀해진 거리를 오늘도 걷습니다. 비가 내리고 난뒤의 날씨가 다시 사람을 움츠리게 만듭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멍하니 거리를 바라봅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여전히 바쁘게 움직입니다.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의 풍경속에서 정해진 좁은 공간으로 이리저리 어지럽게 움직입니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립니다. 꽤 귀에 익숙한 음악입니다. 나에게 '서른'의 의미를 안겨준 노래 였습니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가 차분하게 흘러 나옵니다. # 1 얼마전 '내사랑 내곁에'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불치의 병으로 죽어가는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였죠. 이 영화의 제목을 보면 잊지 않고 떠오르는 가수가 있습니다. 영화의 말미에 그의 음성이 담긴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아마도 김현식의 노래를 즐겨 들었.. 2010.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