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누는것1 건빵 할머니와 커피 할아버지. 우리의 기억에는 익숙한 풍경이 있고, 그 속에는 사람들이 있다. 익숙한 풍경에 대한 기억은 잠시 시간을 정지 시켜 놓고, 그 속에서 아련한 무언가를 찾게 만든다. 그리고 그 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불현듯 깨닫게 될 때가 있다. 이렇게 추억은 돌아올수 없는 허전함과 함께 살아가는 길에 소중한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건빵 할머니와 커피 할아버지 어릴적 살던 동네의 기억은 선명하다. 비록 지금은 재개발 때문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서 에전의 모습은 전혀 찾을수 없지만, 그때 동네를 뛰어다니며 놀던 기억만은 뚜렷하다. 어울려 살아갈줄 알았던 그 시절, 대문과 대문 사이에 나 있는 골목길은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단함과 기쁨이 함께 묻어 있었다. 그리고 그 곳은 내 어린시절의 소중한 놀이터이기도 했.. 2008.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