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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2

잊혀지는 전태일, 다시 오는 박정희 박광수 감독의 영화 "아름다운 쳥년 전태일"을 보면 청년 전태일의 죽음과 함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심장소리를 들려준다. 이것은 전태일의 분신으로 새로운 시대가 다시 태어났음을 말한다. 청년 전태일은 1970년,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 그는 불에 활활 타오르는 육신의 고통을 참으며 자신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의 죽음으로 당시 2,500개가 넘는 노조가 설립되었고, 비인간적인 생산현장과 기업의 노동착취에 대항한 노동운동은 시작되었다. 그는 스물두살의 젊은 나이에 고통받는 민중의 삶과 경제적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하여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목숨, 사회적 정의를 위한 마지막 투쟁" 박정희 군사독재가 권력을 잡고 산업화가 시작되던 시절. 잘살아 보겠다는 국민적 열망은.. 2008. 4. 16.
밥 먹는 것도 성적순?? 경쟁 부추기는 학교 아주 웃긴 이야기가 경향신문에 나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낙생고에서는 성적순에 따라서 배식순서를 정해서 준단다. 성적이 100등 안에 드는 학생들이 먼저 식사를 하고, 나머지 학생들이 나중에 밥을 먹는단다. 학교 선생님들은 100등안에 들지 못하는 학생이 먼저 먹을까봐 선별작업까지 한다고 한다. 매월 모의고사를 쳐서 100등안에 드는 학생들을 다시 추린다고 하니 얼마나 민주적인 절차인가. 밥을 먹기 먼저 먹기 위해서는 친구들보다 더 잘해서 100등안에 들어가면 된다. 성적순으로 밥을 먹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아이들을 상상해 본다. " 공부 잘 하면 밥 먼저 먹는다, 줄 서라 "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경쟁을 부추기는 이 사회는 이제 공교육의 기본 정신까지 잡아 먹고 있다. 인간이 교육을 받는 가장.. 2008.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