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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평전2

몸살, 그리고 더 스토리.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의 종말을 알립니다. 언제나 짧게 느껴지는 가을은, 올해도 이렇게 마무리 되어 가나 봅니다. 가슴 벅찬 수확의 기쁨도 없이 길고 긴 겨울이 오는것 같습니다. 계절은 항상 우리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일주일 전부터 몸살감기에 걸린것 같습니다. 요즘 신종 플루가 유행이라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제 몸은 비켜가는것 같습니다. 그리 자랑할만한 체력은 아니지만 일주일정도 몸살감기를 앓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것 같습니다. 코주변에도 염소 수염이 자라고 턱에도 까칠한 털이 제법 자리를 잡습니다. 면도를 할까 했지만 그것도 귀찮아 집니다. 더 스토리 #1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적지 않은 책을 본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100여년 전에 태어나 살았던 어느 혁명가들의.. 2009. 11. 2.
비프리박님이 보내주신 '김산 평전' 가을바람에 제법 쌀쌀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넉넉하게 저녁산책을 다녀왔네요. 어느 꼬마가 조그마한 강아지를 안고 공원에서 산보를 하더군요. 요크 종류의 강아지인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얼굴에 제 주먹만하더군요. 귀여워서 한참을 쳐다보면서 걷다가 턱에 걸려서 넘어졌습니다. 아프기 보다는 창피하더군요. 걷다가 넘어지는걸 보니 나이를 먹어도 칠칠치 못한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남의 속도 모르고 큰소리로 웃는 꼬마 녀석을 뒤로 하고 날듯이 도망쳤습니다. 비프리박님의 '김산 평전' 어제밤 열시쯤에 누가 초인종을 누르길래 나가보니 택배 아저씨더군요. 이 시간에 택배를 받아보는건 처음입니다. 아저씨가 부지런하신건지, 게으른건지 알수는 없지만 이웃 블로거인 비프리박님이 보내주신 책선물이었습니다. 비프리박님의 블로.. 2009.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