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들2

촛불집회와, 짜고치는 고스톱 " 정부가 국민 여론을 잠재우는 방법" 정부와 조중동 언론은 이번 촛불집회 시위의 배후세력에 주목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FTA반대자 라는 말을 했고, 정부는 불순세력, 조중동은 한발 더 나아가 좌파 세력이라고 까지 말했다. 국무총리는 유언비어를 살포하는 해당자를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시 교육감은 배후 세력으로 전교조를 지목했다. 정통부는 인터넷 활동에 대한 검열을 시작했다. 한미 FTA 반대자라는 대통령의 발언은 즉각 야당의 반발을 샀고, 본질을 왜곡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통령의 말을 듣고 한나다당은 연일 FTA 비준에 대하여 목소리를 높인다. 정부와 조중동의 좌파 불순세력 발언에 대해서 국민들은 더 분노했다. 우리 아이들이 좌파세력에 선동된 것이라는 논리가 21세가 어느 나라에서 통용될수 있.. 2008. 5. 12.
슬금 슬금 피하는 아이들 "아저씨 저리 가세요" 며칠간의 고된 업무를 마치고 모처럼 하루 휴가를 받게 되었다. 내 등과 바닥이 하나가 될때까지 자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잠자리에 누웠으나, 어쩔 수 없이 6시가 조금 넘으면 자동적으로 눈이 떠져 버리는 직장인 증후군. 몸이 썩 좋지도 않은데 잠은 더 잘 수 없으니 괴롭기만 하다. 안 보던 책도 뒤적거리다가 마침 담배가 떨어졌다. 출근을 했으면 회사 근처에서 샀을 텐데 모처럼 쉬는 날이라서 사러 가기도 귀찮다. 씻는 것두 귀찮아서 모자하나 푹 눌러 쓰고 밖으로 나선다.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학교 마치고 학원을 가는지 초등학생 쯤 보이는 여자아이 두명이 서로 손을 잡고 먼저 타고 있었다. 평소에 이 시간대에 엘리베이터를 탈일도 없을 뿐 아니라 이웃들도 잘 알지 못하지만 아마도 윗층에서 사는 아이들인것 같.. 2008.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