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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78

2MB, 경찰서 습격사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일산초등생 납치 미수사건과 관련하여 일산경찰서를 직접 방문 했다. 그 자리에서 경찰의 소홀한 수사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 했다고 한다. 연일 계속되는 민생행보(?)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대통령으로써,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항을 직접 가서 챙기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대통령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여지껏 그렇게 세심하게 직접 일을 지시하는 대통령이 건국이래 없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손님수 220개와 근접한 곳을 찾는데 한달이 걸렸다. 그리고 거기에 종사하는 약 40~50명 직원이 해고될 것이라고 한다.그것도 대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다. 직접 관리할 것이라는 생필품 50개를 말한 후 고민끝에 내놓은 생필품 목록을 보.. 2008. 3. 31.
사교육과 경쟁에 대한 씁쓸한 단상 새로운 정부의 시작과 교육정책 이명박 정부가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했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적어도 그가 가지고 있던 셀러리맨의 신화와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희망을 던져주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의 영어 몰입교육 정책을 시작으로 중학교 일제고사 실시를 비롯한 사회 전체 경쟁을 강조하는 정책의 방향을 보았을 때 다시 우울해지기 시작한다. 공교육을 마친지 십수년이 지나서 이제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나와 함께 성장하고 자랐던 친구들과 나의 모습을 볼때는 적어도 이 교육문제 만큼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느껴왔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자 학력고사가 있던 시절, 우리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몰입교육을 받았다.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부모세대의 열망과 경제성장을 요구하던 사회의.. 2008.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