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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렛2

더 리더(The reader) - 애증의 교차점. 영화를 보고 난뒤에 밀려오는 알듯 말듯한 생각들은 단지 영화를 본것 이상의 무언가를 남겨준다. 비쥬얼한 액션장면이 일품인 오락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들을 전달해 주는 영화도 좋다. 이러한 영화들은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게 된다. 영화 더 리더(The reader)도 그러한 영화중에 하나인것 같다. '이터널 선샤인'에서의 '케이트 윈슬렛'의 모습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었는데, 더 리더(The reader) 에서 보여준 그녀의 모습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랄프 파인즈'의 독특한 이미지도 잘 어울리고 영화속 주인공들의 모습도 공감이 가는 영화. 아마도 꽤 오랫동안 이 영화가 주는 미묘한 감정들이 기억될것 같다. 영화는 고상하고 잘생긴 중년 남자의 기억을 더듬어 올라간.. 2009. 4. 5.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잊혀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들 잊으려 할수록 기억나는 사랑의 시간들. Blessed are the forgetful, for they get the better even of their blunders. 잊는 이들은 축복받았다. 자신의 실수조차 잊어버리니까 -니체-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조엘]이 혼자 눈뜨는 아침. 이 영화의 메인테마가 잔잔하게 흐르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매일 마주치는 일상, 그는 직장을 땡땡이 치고 몬톡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추운 겨울의 몬특해변, 그곳에서 파랑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클레멘타인]을 만난다. 어디서 본듯한 느낌의 두 사람. 서로가 뭔가에 끌리는 감정을 갖게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고.. 영화는 다시 과거속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우리에게 늘 희극적인 장면만 안겨다 주는 짐캐리. 그리고 타이타닉의 매력.. 2008.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