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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핑크2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Cherry Blossoms ) - 사랑, 하나의 존재로 기억되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사랑이라는 오묘한 감정은 결코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언제나 실체가 있는 그 무언가에 이끌리게 되고, 그 속에 담겨진 진실과 존재를 알아 가는데는 익숙하지 않다. 도리스 되리감독의 영화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은 보여지는 것에 감추어진 보이지 않는 존재를 발견하게 되는 영화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면 인생은 "한사람을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이라는 어느 로맨티스트의 말이 절실하게 와닿게 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사랑에서 흥미를 잃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영화가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일깨우.. 2008. 12. 3.
파니 핑크 (Nobody Loves Me, Keiner Liebt Mich) 삶은 늘 기대와 공허함을 함께 안겨준다 철없던 시절의 삶은 유치하지만 열정적이고, 조금씩 세월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부터 삶은 진지하지만 공허하다. 10여년이 훨씬 넘어 이제는 고전이 되어 버린 영화 【파니핑크】 분위기 좋은 음악 만큼이나 삶의 여유로움과 따스함을 다시 찾을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마리아 슈라더의 깜찍한 옛 모습도 볼수 있어 더욱더 좋다. " 공허함속에 서른살을 품다 " 여기 서른을 눈앞에 둔 한 여자가 있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알수 없는 뭔가의 경계선을 만들어 버린다. 삶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세상의 모습은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뭔가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여자는 사랑하고 싶다. 아니 사랑받고 싶은지도 모른다. 그래서 서른이라는 나이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만.. 2008.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