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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2

어린이날, 피터팬을 꿈 꾸다 오늘은 어린이날. 자녀가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연휴가 길었던 탓일까. 올해 어린이날은 유독 조용하게만 느껴진다. 광우병 쓰나미가 전국을 강타해서 그런지 앞으로 꿈과 희망을 물려 주어야 할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 어린이날을 추억하다 " 며칠간 계속된 연휴 덕분에 신나게 놀아 버린 조카 녀석은 정작 어린이날에는 피곤함을 느꼈는지 낮잠을 잔다. 이제 다 컸으니 내년부터는 어린이날 선물은 없다고 말을 했더니, 초딩 2학년 부터는 선물 대신 현금을 줘야 한다고 반박 한다. 그러고 보니 한없이 어리게 보이던 녀석이 많이도 컸다. 먹고 살기 바쁜 부모에게 어린이날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나 같이 자녀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하루 쉬는 공휴일에 불과 하지만 말이다. 아이들이 커가는 기쁨도 크.. 2008. 5. 5.
8살 조카, 나에게 꿈을 일깨워 주다 조카 녀석의 8살 생일.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 하면서 제법 의젓해 졌다. 학원비 걱정에 한숨쉬는 형님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녀석은 갖고 싶어 하던 게임기를 생일 선물로 달라며 졸라댄다. 비싼 게임기는 절대 안된다는 형님의 전화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무엇을 사줄까 한참을 고민하게 된다. 형님 댁으로 가는길에 조카 녀석이 태어나던 그때를 생각하며 행복함에 젖는다. 녀석은 집안의 장손으로써 자식농사를 게을리 했던 형님이 불철주야 고생하면서 탄생시킨 집안의 복덩이 였다. 두형제를 가진 우리 집안에서 탄생한 유일한 핏줄이기도 하다. 가족 모두가 얼마나 가슴을 졸였던지,나도 녀석이 태어날때 출산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느낄 정도 였다.그래서 인지, 녀석이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가족의 시선은 따뜻하기만 하다. .. 2008.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