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풍경1 풍경 스케치 - 잠시 걸음을 멈추다. 여유롭다는 것은 비단 시간적인 여유만은 아닌것 같다. 아침에 눈뜨기 바쁘게 출근을 하고 이것저것 일이라는것을 하게 되고, 마치면 편히 쉴수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우리가 영위하는 평범한 일상이다. 마치 시간표에 나를 맞추듯, 시간의 흐름을 잃어 버리고 매몰되어 버리면 이것은 지루한 일상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삶의 여유로움도, 나에 대한 진지한 물음도 하기가 어렵다. 짜여진 시간속에서 여유로움을 가진다는 것. 이것은 내가 서있는 곳을 정확히 알수 있는 시간이 된다. 짜여진 시간속에서도 여유로울수 있다는 것. 그것은 적어도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느낄수 있는 감정이다. 복잡한 커피숍안에서도, 사람과 부대끼는 전철안에서도 문득 문득 나도 알수 없는 여유로움은 찾아 온다. 계단, 잠시 걸음을 멈추.. 2009.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