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의 유쾌한 임꺽정 읽기1 [리뷰] 임꺽정,고미숙의 유쾌한 임꺽정 읽기 고미숙씨의 글은 늘 유쾌하다. 고전문학을 전공했지만, 그녀의 글은 언제나 편안하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임꺽정, 길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은 작가가 임꺽정에 푹빠져 지내면서 새로운 각도로 임꺽정 이라는 인물을 담아냈다. 그래서 임꺽정에 대한 새로운 인물평이 될수도 있고, 지금 시대에 맞게끔 새롭게 조명하는 또다른 인물이 될수도 있다. 마이너리거.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 은 용감무쌍한 조선시대의 한 도적에 관한 이야기다. 정치사회적 모순에 몸을 숙이고 살아가던 미천한 신분의 사내들이 시대적 흐름을 거역하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 탐관오리의 목을 베어 버리는 용감무쌍한 구월산 도적패들에 대한 이야기다. 때로는 의적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때로는 나라의 안위를 위태롭게 하는 도적으로 표현되기.. 2009.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