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리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비오는 크리스마스를 지나고 나니 매섭게 눈이 내렸습니다. 경비실 할아버지가 아침부터 눈을 치우기 시작했지만 내리는 눈은 금새 얼어 붙습니다. 도와드릴까 생각을 하다가 이사올때 무척 거만하게 사람을 쳐다보며 매정한 말을 내밀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 그만두었습니다. 눈이 그치지 않고 얼어 붙자 할아버지는 삽으로 눈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삽질은 해가 저물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시절이 수상하니, 할아버지도 삽질을 해야 하나 봅니다. #1 보이는 풍경은 모두 눈꽃이 피었습니다. 하얗던 길바닥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난뒤에는 시커멓게 변해버렸습니다. 눈을 던지며 놀던 아이들도 더이상 눈을 뭉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사람이 지나간 길은 결코 아름답지 않은것 같습니다. 눈을 맞으며 오랜만에.. 2009. 12. 28. 나에게 독서란 블랙홀이다. 비프리박 님(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에게 바톤 릴레이를 받았습니다. 어릴적 운동회를 할때 릴레이와 바톤터치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순간 움찔 했습니다. 비프리박님의 블로그를 찾아가서 내용을 읽어 보니 재미있는 거네요.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제가 바톤을 이어받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비프리박님 감사합니다. 첨부하신 소스를 그대로 사용하겠습니다. 게으른 블로거라서요..) 나에게 독서란 [블랙홀] 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책을 꽤 많이 읽은것 같기도 합니다. 고전 소설에서 부터, 인문서적 까지 손에 잡히는데로 읽은것 같기도 합니다. 크게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데로 읽었던 시절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게으름을 핑계로 안 읽을때도 있구요. 책이라는 것은 읽으면 읽을.. 2009.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