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난떼1 돈키호테를 꿈꾸며 뜨거운 날씨 때문에 길을 걷는게 버거워 집니다.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팽창하고 있는 허벅지 때문에 바지가 갈수록 작아집니다. 물론 운동으로 허벅지가 팽창한것은 아닙니다. 그저 앉아서 일하는 것이 습관이 되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허벅지만 팽창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랫배와 윗배가 서로 경쟁을 하며 작은 언덕을 만들어 냅니다. 인체의 아름다움은 유유히 흐르는 곡선에 있다고 하지만 모든 곡선이 아름다운건아닌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며 오늘도 길을 걷습니다. # 1 한 아이가 공원 벤취에 앉아서 책을 봅니다. 학교를 마치고 왔는지 옆에는 책가방과 자전거가 놓여 있습니다. 독거인이 옆을 지나가도 알아채지 못할만큼 책에 열중합니다. 책 제목을 보니 세르반데스의 '돈키호테' 입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 2010.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