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럼 음악처럼1 somebody to love 고 김현식씨의 추모 영화를 제작하던 김남경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김현식을 사랑하던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오던 영화 '비처럼 음악처럼'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매년 11월이 되면 유독 기억해야할 이름이 많아진다. 가수 유재하, 김현식이 삶을 마감한 달이기도 하고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달이기도 하다. 이들 뿐만 아니라 유독 11월이 되면 유독 가수들이 죽음이 많았다.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죽은 날은 친하게 지내던 형이 죽은날이기도 하다. 한참 입시 준비로 바쁜 여름 방학때였다. 대학을 입학하고 첫 학기를 보낸 동네 형이 나와 친구를 끌고 간 곳은 경북대 북문에 위치한 '가무댕댕'이라는 카페였다. 방학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산한 그곳은 더벅머리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주점이었다. 비교적 노안이었던 내 친.. 2010.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