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덕담1 2010년이 시작되다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2010년입니다. 설마 2천년 이 올까 하는 마음으로 살았던 때도 있었습니다만 벌써 2천년 하고도 10년이 더 흘렀네요. 세상을 호기심으로 바라보던 더벅머리 청년은 이제 더 이상 나이를 먹는 것이 반갑지 않게 되었습니다. 눈 오는 거리를 아이들은 신이 나서 뜀박질을 합니다. 눈사람을 만들고 눈덩이를 서로에게 던집니다. 옆에는 사력을 다해 눈을 치우는 아저씨의 삽질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새해의 눈은 길조라며 눈을 치우지도 말라고 했다는 각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각하는 늘 세상을 반듯하게 선을 갈라 통제하는 것이 흡족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지하철의 사람들은 폭설에 몸살을 앓습니다. 똑같이 내리는 눈을 보면서도 이렇게 다른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 2010.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