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시선1 사람사는 세상 - 흐린 시선으로 보다.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난 후부터 혼란스러운 풍경이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그것을 인정할때도 되었지만,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밤새 울음을 토해냈던 거리의 풍경은 낮이 되어서도 무겁게 내려앉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무겁게 내려앉습니다. 하루에 한끼 식사도 힘들게 했던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먹는것 조차 힘겨웠던것 같습니다. 그저 소소한 일상속에 갇혀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에게도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습니다. 목소리 #1.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었습니다. 나지막한 소리로 처음부터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서러움을 쏟아내는 목소리를 오랫동안 말없이 듣고만 있었습니다. 먼곳을 바라보던 시선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가끔, 바라보는 풍경은 그대로 있지만 내가 보는 시선이 흐려질때가 있습니다. 바라보는 .. 2009.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