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버리고 사랑을 배우다1 아픔을 버리고 사랑을 배우다. 벌써 일년이 넘었다. 양복을 입은 녀석의 모습도 오랜만에 보았다. 천천히 걸어오는 신부의 모습을 바라보던 녀석의 얼굴엔 표현하기 힘든 기쁨이 묻어 있었다. 햇살이 내리쬐던 어느 여름날, 절룩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녀석은 새로운 삶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꼭 행복한 걸음이 되어야만 했다. 녀석도 웃고, 신부도 웃고, 지켜보던 우리도 웃었다. 아픔이 너무 커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그 상처가 너무 커서 돌이킬수 없는 절망의 늪에서 혼자만 울고 싶을때도 있다. 어떤 위로의 말도 들리지 않고, 희망의 목소리는 멀기만 하다. " 꿈꾸던 스무살, 좌절을 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설레임 이었다. 그래서 스무살때에는 어른 흉내를 내기에 바빴다. 술과 담배를 찾게 되었고, .. 2008.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