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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6

PD수첩과 강아쥐의 분노(憤怒) 안개 자욱한 거리를 길 잃은 강아지가 돌아 다닙니다. 쓰레기통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는 녀석의 배가 홀쭉 합니다. 덩치가 작지 않은 강아지 인데 주거가 불분명해 보입니다. 주인을 잃어 버렸는지 주인이 버렸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근처 슈퍼에서 천하장사 소시지를 한통 삽니다. 녀석이 불쌍하다고 거둘수는 없지만 이렇게 마주친것도 우연인데 한끼 식사라도 제공해 볼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녀석이 킁킁 거리는 전봇대로 다가갑니다. 녀석은 내가 다가가자 갑자기 으르렁 거리기 시작합니다. 쥐보다 큰 녀석이 한성격 하는것 같습니다. 조금 멀리서 비닐을 벗긴 소시지를 던져 줍니다. 녀석은 이내 꼬리를 내리고 단숨에 삼켜 버립니다. 다시 소시지를 던져 줍니다. 이번에도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긴장을 풀어서인지 녀석은 꼬리를 살.. 2010. 1. 20.
촛불집회의 본질은 이념문제가 아니다. 우익단체가 LPG 가스통을 들고 방송사를 향해 돌진하려 했다. 촛불 집회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보도하던 조선,중앙,동아일보는 이런 모습을 즐기면서 보도한다. 조갑제를 비롯한 보수우익 단체들은 연일 KBS,MBC를 때려 잡자고 선동 하고 있다. 이것은 쇠고기문제의 본질을 흐려서 이념적 논쟁으로 끌고 가려는 유치함의 극치다. 촛불 집회의 불법성을 이야기 하면서, 가스통을 매고 방송사로 돌진 하는 것은 정당화 될수 없다. 대체 가스통과 보수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수 없다. 이건 정당화 될수 없고, 협박에 불과 하다. KBS, MBC의 편파보도를 이야기 하면서, 정치색을 가진 낙하산 인사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것을 애써 외면하려는 것도 우습다. 보수 우익이라는 건전한 이름을 걸고 애국심을 호소할 자격도 없다.. 2008. 6. 14.
MB, 촛불을 이겨야 하는 이유 " MB는 왜 침묵하는가 " 이명박 대통령이 장고에 들어갔다. 중국을 방문한 이후 외부 행사를 잡지 않고 종교지도자와 만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좀처럼 꺼지지 않는 촛불시위와 반정부 구호는 당혹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미지는 불도저다. 그가 기업가로 성공을 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과감한 결단력은 이명박 신화의 핵심적 요소 였다. 그랬던 그가 왜 촛불집회에 쇠고기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뜸을 들이며 해결을 하지 못할까. 외교적인 마찰을 우려해서 그런것은 아닌것 같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수많은 마찰과 번복을 무릅쓰고 앞으로 돌진했던 모습을 생각해 보면 그런 문제는 아닌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의지를 절대 굽히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 2008. 6. 9.
조갑제씨, 이제 그만 하시죠. 조갑제씨의 망언이 도를 넘고 있다. 조갑제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조갑제닷컴을 통해서 연일 KBS,MBC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 그리고 한나라당도 비난하고 있다. KBS와 MBC를 그냥 놔두는것에 대한 불만이다. 조갑제씨는 쇠고기 파동이 벌어졌을때 문제의 본질이 좌파 선동 세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뒤를 이어 조선,동아,중앙일보 사설에서 좌파 선동세력 이라는 단어를 빠짐 없이 볼 수 있었다. 조갑제씨가 바둑을 즐긴다고 하던데 그냥 바둑이나 계속 두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보수언론의 맏형으로 대접받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본질을 흐리고 선동을 하면 난감하다. 며칠전 MBC를 비난하던 집회에서 참가자 한사람이 말하던게 기억난다. MBC 로고 가운데 빨간색이 들어 있다며 이것은 좌익 빨갱이의 징표라고 .. 2008.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