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의 대한민국1 준호가 외치는 대한민국~! 세상의 풍경은,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다양한 색깔을 가진다. 그러한 다양함이 모여서 비슷한 색깔을 내게 되고, 우리는 그 공통된 색깔을 보면서 유대감을 느낀다. 낯선 도시에 처음 발을 내딛던 날 아침. 고단한 밤을 보낸 사람들의 발걸음이 무겁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 사람들의 운동복이 산뜻했다. 이른 아침, 상큼한 공기와 함께 운동복 차림으로 도로를 쓸고 있는 한 아저씨를 보았다. 유난히 까만 피부에 짤막한 키의 아저씨는 도로를 정성껏 쓸고 있었다. 그냥 지나칠수 있는 흔한 아침의 풍경이지만, 내 기억에 남은 이유는 멀리서 큰 도로를 쓸고 오는 청소부 아저씨에게 시원한 물한잔을 건내는 모습 때문이었다. 이미 익숙한 상황인듯 물을 건내는 아저씨도, 받아 쥐는 청소부 아저씨의 모습도 무척 자연.. 2008.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