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세이무어 호프만1 세비지스(The Savages) - 삶의 교집합을 찾다. 한 노인이 치매에 걸렸다. 그와 동거를 하던 노파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제 이 노인을 지켜주던 보호막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어느 날 소리없이 찾아온 인생의 종착역 앞에선 이 노인에게는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남매가 있었다. 가족의 사랑도, 서로간의 왕래도 별로 없었지만 노인에게 남겨진 유일한 혈육이다. 이 노인의 이름은 세비지(Savage)다. 영화는, 세비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를 둔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적인 모습이기도 하며,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가족의 의미는 시대가 흐를수록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혈연이라는 강한 소속감은 가장 원천적인 사랑의 표시가 된다. 하지만 시대는 이러한 가족공동체의 가.. 2008.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