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1

얼마 전에 박찬호 선수의 이적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승반지에 대한 갈망으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을 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서 방출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팀을 옮겨 야구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40을 바라보는 노장이 되었지만 그의 야구 인생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야구에 대한 진지함과 애정이 더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을 대표하고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그의 화려했던 과거에 비하면 현재의 위치는 한없이 작아 보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언젠가 박찬호 선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애정과 야구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이었죠. 나이가 먹을수록 자신의 육체가 노쇠하고 주변의 반응이 차갑게 변하더라도 자신이 인정하기 전까지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누군가에 의한 야구 인생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하고 스스로 포기하는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는 것이죠.

팬들의 관심이 예전에 비해서 시들해졌지만,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은 그의 또 다른 도전을 즐기고 있습니다. 멈출 듯 멈추지 않고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며 한국 야구의 전설이 되어버린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노장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 2

세종시 총리가 물러나고 4대강 총리가 새롭게 선임이 되었습니다. 언론은 40대 젊은 총리에게 초점을 맞추고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가 이전처럼 허수아비 총리가 될지 얼굴마담이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과거의 사례에서 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어쩌면 또 다른 패거리 정치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안보와 외교에 치명적인 문제를 노출한 책임자들은 모두 유임이 되었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지지의 결과로 이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외교적 비즈니스 에서는 결코 공짜가 없는 법입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거듭된 의혹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한국을 지지했던 미국은 그들의 당연한 권리라도 되는 양 우리를 압박합니다. 실용주의 정부의 특징은 바로 이런게 아닐까 생각 합니다.

< 한국정치의 새일꾼들. 아름답구나..>

새로운 40대 총리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것은 특임장관에 임명된 왕의 남자때문입니다. 이번 선거는 그의 확실한 위치를 보장해 주었습니다. 그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이제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치계의 노장은 죽지 않고 화려하게 복귀를 했습니다.

정치인에게 권력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우매한 국민이 나라를 망치기는 힘들지만, 어리석은 정치인 한 명이 나라를 망치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독재자를 기념하기 위해서 수백억이 넘는 세금이 지출되고, 매일 경제고에 시달려 자살하는 사람은 끊이질 않지만 세금은 사람을 살리는데 쓰이지 않고 오로지 삽질 하는데만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독선과 독재라고 말하지만, 정치인은 그것을 소신이라고 부릅니다.

정치의 무대는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정치인의 소신과 철학은 오랜 시간을 거쳐서 만들어진 전문적인 지식과 인격이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정치인의 성향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시대는 변하고 세상이 요구하는 것은 달라지더라도 그들의 기본적인 성향과 품격은 변하지 않습니다.


왕의 남자로 새롭게 귀환한 한 노장 정치인의 모습과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 봅니다. 과연 어떤 노장 정치인이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 했던가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노장의 귀환이 결코 즐겁지 않습니다.

 

 

Comment +12

  • 극과 극, 비교체험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박찬호 선수 양키스 따위에서는 방출을 당했지만
    도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말 위대한 선수인 것 같아요. 사랑합니다!

    • 찬호선수와 비슷한 나이대라서 그런지, 그의 모습에 남다른 애착이 있네요. 최고가 아니라 최선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보는것 같습니다.

  • 정말 노장에도 급수가 있나봅니다.
    이미 전설이 된 박찬호와 이름을 같이 언급하는 자체가 기분이 싹 나빠지는
    저런 노장도 있으니 말입니다.

    • 노장들의 귀환이죠. 전혀 달갑지 않은 사람들. 선진화를 위해서 진정 필요한것이 무언가 새삼 생각해 봅니다.

  • 박찬호를 보면서 일정 시점에서 은퇴를 하면 더 좋을 수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국외자의 생각이겠죠.
    본인의 인생과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뗄 수 없다면
    한 순간이라도 더 오래 야구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저라도 그랬을테니까요.

    흐흠. 아래의 사진은 아름다운 ㅆㄹㄱ들이군요.
    저런 것들이 대한민국의 정치판에 주류이자 실세로 있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합니다.

    8.15 경축사에 일제 식민지 이야기는 온데 간데 없고
    통일세를 이야기하는 쥐새끼를 봤습니다.
    지금 남북관계를 전쟁직전까지 몰아넣은 자가
    자기 입으로 통일을 이야기하는
    막장 드라마 같은 현실입니다. -.-;

    • 어쩌면 우리가 승리자에만 취해있는게 아닌가 싶은때가 있어요. 찬호 선수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도전과 쟁취, 또다른 도전, 그리고 그속에서 느껴지는 삶의 진중함이 너무도 아름답더군요^^ 지난 보궐선거 이후 또 막 나가는 분위기네요. 오늘도 PD수첩이 결방되었네요. 하루에도 수십번 입에 욕설이 머금어 집니다.^^

  • 뉴스위크 기사 보셨는지요
    어이가없어서 오히려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ㅎㅎㅎ
    뉴스위크의 신뢰성을 확 바닥치게 만드는 멍멍이소리였습니다
    얘네들이 뭘 알겠습니까
    키가 큰 거인이 바닥을 보지 못하네요

    • 네.봤습니다. 코쟁이들이 우리의 바닥에 대한 관심이 있겠습니까. 그저 수치와 자신들에게 유리한 인물에게 박수를 보내는것이겠지요. 중앙일보와 연결된 뉴스위크지에서 나오는 국내의 소식들이 과연 어떤 진실과 이해를 담고 있나 싶네요^^

  • Favicon of http://slimer.tistory.com BlogIcon Slimer 2010.08.20 16:27

    한 만평을보니 소에 코뚜레를 뚫듯 한국에 코뚜레를 씌워 끌고다니는 미국의 모습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이 엿보였습니다.
    외세에 대해 당당하게 할말을 하던 한국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요...

    • 우리역사는 외세와의 다툼이 주된 줄기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민족성도 외세에 의존하는 사람들과 자주를 외치는 사람으로 나뉘는것 같구요. 수천년 이어온 지금 역사의 중심에는 배부른 모리배들이 있는것 같네요

  • 박찬호 선수의 사진을 보고 반가워서 클릭했는데.....
    바로 밑에는 별로 반갑지 않은 노장들이....


저처럼 만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요즘 같은 황사가 힘겹습니다.
가뜩이나 계절이 바뀔 때 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말이죠. 이런걸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하나 봅니다. 봄은 올 듯 말 듯 오지 않고 황사 바람만 붑니다. 그래서 외출을 하고 오면 가벼운 두통이 있을 정도로 몸이 안 좋아집니다. 특별한 약이 없다니 이대로 평생 살아야 하나 봅니다.

# 1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니 난리가 나 있습니다.
경비 아저씨하고 아주머니가 상기된 얼굴로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주머니는 저를 보더니 다짜고짜 미안하다고 말을 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가 초인종을 눌렀는데 마침 아주머니는 세탁을 하느라 소리를 못들었나 봅니다.
근데 아이가 화장실이 급했던 것 같습니다. 참다 못한 아이는 복도 계단에서 일을 치뤘나 봅니다. 쉽게 말해서 계단에 을 싼 것이지요. 하지만 미처 마무리를 다 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오묘한 냄새를 맡으며 순찰을 돌던 경비 아저씨와 눈이 마주 친 겁니다. 아이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사이도 없이 냅다 도망가 버렸습니다. 아이와 안면이 있는 경비 아저씨는 아주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린겁니다.

아이의 이름이 ‘상수’인가 봅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아주머니는 ‘상수 이 놈의 자식 오기만 해봐라~” 하면서 흥분하고 있습니다. 녀석이 싸고 도망간 ‘’은 보이지 않았지만 무언가 형언하기 힘든 무거운 냄새가 복도에 쫙 퍼져 있었습니다. 요즘 시끄러운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ASS와 이름이 같아서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 2

사람이 오만하면 진실이 감추어집니다. 오만하고 건방진 사람은 자신이 유리할 때 목소리를 높이고 불리할때는 모른척 하거나 대꾸를 하지 않습니다. 수직적 계급을 추종하는 사람은 계급이 올라갈수록 거짓말과 아첨이 늘어납니다.

ASS 원내대표의 처신을 보면 마음이 참 씁쓸해 집니다.
스스로 나설 용기는 없었으면서도 우연찮게 운동권에 이름을 올립니다. 그리고 YS의 야합 때 기득권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한번 단 맛을 보게 되면 더 찾게 되기 마련입니다. 안경쓴 모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가장 악랄하게 민주화 세력을 비판하게 되었죠. 배신자가 득세하는 방법은 더 악하고 치열하게 자신의 충성을 보여주는 길 밖에 없습니다.

정치인의 ‘능력’은 도덕적, 사회적 책임감 입니다.
도덕적으로 존경 받지 못하는 정치인은 신뢰를 얻을수 없고, 사회적 책임감을 갖지 못하는 정치인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치를 하지 못합니다. 거짓과 욕심으로 채워진 우리 사회의 기득권 정치인들이 우리사회를 아름답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ASS의 여러 발언들은 권력의 욕심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욕심입니다.
좌표 교육이 등장하고 좌파 스님이 등장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좌파를 몰아내자라는 독재정치를 표방하기도 합니다. 이러다간 딸기 우유를 먹다가 ‘좌파 소비자’로 몰릴수도 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세상이지요.

 "좌파 루니"


그들이 말하는 좌파가 정확히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정치사회적 의미의 좌파라면 몰아내야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유럽은 사회민주주의가 득세를 하고 있습니다. 정치싸움은 이념이 만들어낸 상대적인 정책의 차이를 가지고 승부를 하는 겁니다. 하나의 사회적 이념만 옳다고 다른 이념을 배척한다면 그것이 바로 독재정치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신나게 ‘좌파척결’을 외치다가 불리해지니까 더 이상 논의하지 말자며 숨어 버립니다.
말꼬리 잡고 억울하다며 매번 늘어지게 독설을 쏟아내던 그가 이번에는 그냥 덮어 버리잡니다. 똥 싸놓고 도망가면 조중동이 알아서 처리해 줄거라 믿는가 봅니다. 신문으로 똥을 덮을 순 있겠지만 냄새까지 막을순 없습니다.



똥은 사라졌지만 아련한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상수”를 찾던 아이의 어머니가 거듭 미안하다며 말을 합니다.
그저 가벼운 목례 말고는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똥’을 싸고 냅다 도망간 아이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인생은 타이밍인데, 재수없게 들킨 것을 억울해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아니면 어머니에게 혼날 생각으로 우울해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끝까지 자기가 아니라고 우기며 당당하게 들어올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본 사람이 있고 냄새를 맡은 사람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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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의 주류입네 하는 것들이 말하는 '좌파'라는 사람들은
    개념으로 충만한 사람들인데, 그 주류입네 하는 똥덩어리들은
    마치 좌파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자리에 오르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떠듭니다.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볼 때,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자리에 오르지 말아야 할 것들은
    바로 그 똥덩어리들인데 말이죠. 그야말로 주객전도에 적반하장입니다.
    적반하장의 원 뜻은 도적놈이 도적 잡으라며 방망이를 짊어진다는 뜻이죠.
    아주 딱 아닙니까. 좌파척결을 외치는 자들은 말 그대로 적반하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 똥을 조중동 신문으로 덮는다고 냄새가 안나는것은 아니겠죠. 요즘은 TV방송도 한 몫 거들긴 합니다만..못된 것만 배워서 자신의 배에 기름칠할 생각만 하는 것이죠. 조선시대에도 전란에 휩싸여 수많은 민중들이 죽어가는데도 자신의 재산을 불리다가 칼 맞아 죽은 양반들이 많았죠. 요즘도 그러한 느낌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reignman.tistory.com BlogIcon Reignman 2010.03.25 00:54

    상수라는 아이, 그 녀석 대담한 녀석이로군요. ㅎㅎ
    계단에 똥을 싼 것 보다 그냥 냅다 도망가버린 것이 참 대담해 보입니다.
    똥은 벌써 치우고 없어졌으니 어머니와 경비 아저씨,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라도 해야겠네요.
    냅다 도망쳤을 때의 대담함이 남아 있으려나요.
    짜식... 자기 때문에 어머니가 얼마나 속이 상했을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네요.

    • 사실 종종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서 아직도 왜 그랬을까 의문이 듭니다. 똥싸놓고 도망가면 누가 치우겠지 생각을 했을까요, 아니면 똥 싸놓고 도망가도 혼나지 않을 만큼 오만한 것일까요. 밤새 열어 놓은 복도 창문으로 겨울 바람이 들어와서 오묘한 냄새는 점점 사라져 가더군요.^^

  • 정말 요즘 정치판에선 구린내가 너무 많이 나서 힘겹네요.
    그리고 저도 비염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
    집에 오는 길 머리가 아파서 혼났거든요. ㅋ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알고 보면 엄마도 잘못 한게 아닌가 싶은데...
    아이만 나무랄 생각을 하시네요.
    어쩜 우리네 사회에서 정말 심판받아야 할 사람들은 알고 보면 얄궃은 사람들 앞세우고...
    제 한 몸 숨기기 바쁜 그런 것과 별반 다를게 없단 생각도 살짝 해봅니다.
    어쩜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말이죠...

    • 아이를 한본도 본적은 없습니다만.. 상수 라는 이름이 참 묘하더군요. 어찌나 하는짓이 비슷한지 말이죠. 초등학생이라던데 아직 철이 덜든것이겠죠. 미친듯이 나이만 먹고도 헛소리나 해대는 큰 상수도 있는걸요.^^

  • Favicon of http://slimer.tistory.com BlogIcon Slimer 2010.03.25 10:32

    방구에는 냄새가 지독한 방구와 냄새가 나지 않는 방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수라는 아이는 자신의 방구는향기가 난다며, 냄새가 나거나 안나거나 모두 더러운놈이라고 지껄이고 있으니...
    상수야~~ 어서 정신 좀 차려라.. 니 냄새가 더 구리다...

    개츠비님 동네에도 상수라는 아이가 있나보군요..
    제가 어렸을 때에도 동네에 상수라는 아이가 늘 이상한 고집을 피우곤 했었죠..

    • 상수 라는 이름이 귀한 이름은 아니죠. 저도 어릴때 같은 반 급우중에 우상수 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수학 시간에 상수와 변수를 배울때마다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곤 하던 아이였죠. 우리 사회의 '상수'가 오만한 기득권이라는것이 마음 아프네요.

  • 김길태 같은 흉악 성범죄가 느는 것도 좌파가 교육을 잘못시킨 탓이라는데 빨간 딸기우유야 당연히 좌파지요.
    좌파 딸기우유, 빨간 신호등, 붉은 악마 모두 정리대상이네요.
    그러고보니 2메가 멘토의 여성관으로 볼 때, 모름지기 가정을 지키고 애 잘 낳아서 키워야 하는 여자가 아닌 애도 없이 밖에 싸돌아다니는 저 또한 좌파임다;

    • 제가 가지고 있는 얄팍한 법상식과 기득권의 권위의식을 토대로 결론을 내려보면 좌파 아줌마인게 분명 합니다. 유교의 권위에 쩔어 있고, 부자의 위세에 쩔어 있고, 계급의식에 쩔어 있는 우리시대의 윗물을 보면 말이죠. 좌파가 나쁜것은 아니죠. 생각이 다를뿐... - 우파 독거인 -

  • 그 아이의 이름이 상수라는 데서 한 번 피식~
    좌파 루니를 보고 또 한 번 피식~ 했습니다ㅎㅎ

    • 피식~ 하니 방귀뀌는 소리 같네요.^^ 우리가 만드는 세상이 이런것 같네요. 떄로는 구리면서 때로는 냄새도 나면서..하지만 정차 변하는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 아이가 혼나지 않았길... ^^

    아이처럼 순진한, 어른처럼 내 욕심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사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욕심.. 내 보네요 ^^

    • 상수는 혼이 좀 나야죠^^ 똥 누고 도망가버렸으니 말이죠. 아이의 행동이 요즘 정치인들의 행동과 참 많이 닮아 있는걸 보니 씁쓸하네요. 좀 더 나은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워야 할텐데 말이죠.^^


요즘 ‘하이킥’ 시리즈의 시트콤이 인기입니다.
가끔 보기는 하는데, 개성 강한 인물들이 섞이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웃기면서도 재미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는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재미가 듬뿍 담겨있습니다. 제목이 왜 하이킥일까를 생각해 봐도 잘모르겠습니다. 그저 세상의 근심걱정을 웃음으로 한방에 날려버리라는 의미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뜬금없이 하이킥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테러를 당했다고 합니다.
속된 말로 입이 당나발이 되었죠. 이탈리아의 정치 부패를 이끌어온 장본인입니다. 언론 악법을 통과시켜서 국민들의 입과 귀를 막아 버렸고, 수많은 부패 스캔들을 일으키며 거대한 재산을 가지게 된 사람이기도 하죠.

"읽을게 많아서 좋구나!'


언론을 장악할 때 그가 내세웠던 논리는 고용창출과 미디어 산업 육성이었습니다. 선진 이탈리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지요. 우리도 요즘 많이 듣고 있는 구호이기도 하죠. 덕분에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부패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의 입과 머리는 때로는 법을 무시하기도 했으며,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추악한 세력과 손을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나라의 눈과 귀를 통제함으로써 부와 권력의 장기집권을 꿈꾸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아는 누군가의 롤모델로 추앙받는 사람이기도 하죠. 그 사람이 유세도중에 한 사람으로부터 얼굴테러를 당했습니다.

뜬금없이 날아온 하이킥을 맞는 그의 모습이 불쌍해 보이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시트콤에서 볼수 있는 후련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시트콤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도 이러한 하이킥은 속이 후련해 집니다.

뒷짐지고 하이킥.

YTN이 접수되고 연합뉴스의 보도가 도를 넘어 섭니다.
못된 짓을 하고 칭찬을 기다리는 고양이의 야비한 미소가 느껴집니다. 이런 언론의 변화한 모습을 보면서 이탈리아가 겪고 있는 정치부패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KBS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스스로의 권위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소명을 버리고 조중동의 기름진 광고부수는 늘어납니다.  이제는 광고지인지 신문인지 분간하기 조차 힘듭니다.

폐지를 줍던 한 할아버지의 우스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비록 페지를 주워서 먹고 살지언정 조선일보는 줍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은 재활용 가치가 있는 것을 수집하지, 똥보다 못한 배설물은 줍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조선일보가 폐간하는 날까지 살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국회는 엉망입니다.
정치자금을 받아도 30일 이내에 반환하면 죄를 묻지 않는 법안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얼마전에는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ASS (안.상.수) 원내대표의 주장도 있었습니다.

"로얄티는 주고 쓰는겨?"


있어서는 안될 특권 의식속에 살고 싶은가 봅니다.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뭔가 특별한 권한을 누리고 싶은가 봅니다. 선거전에 정치자금을 받아놓고 선거후에 반환하면 그것도 문제가 안될지도 모릅니다. 선거후에 금뱃지를 반납하는 범죄자가 늘어나니까 그걸 막으려는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불법 정치자금 많이 받으니까 여러모로 빠져나갈 장치를 만드는지도 모릅니다.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를 맡아야 한다는 ASS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말도 가관입니다.
독재시절로 회귀하자는 것이지요. 자신들이 여당이 되니까 이것저것 과거의 유물들을 꺼내서 부활시킵니다. 박물관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여당이 되고 언론도 장악하고 나니까 이제 눈에 보이는게 없나 봅니다. 오늘도 그들만의 리그는 관중없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트콤은 가상의 공간입니다. 누군가의 머리에서 만들어진 시나리오에 우리는 거침없는 웃음을 웃을수 있습니다. G가 지배하는 세상은 현실입니다.  똥을 만질순 없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육식동물의 똥은 비료로 쓰기에도 힘들다고 합니다. 내년에 선거가 있습니다. 똥을 만지는 수고로움도 필요 없습니다. 뒷짐지고 하이킥 으로 그들을 멋지게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허경영만 뒷짐지고 하이킥이 가능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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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짐지고 하이킥. 고용창출과 미디어 산업 육성. 폐지와 배설물. 상임위 싹쓸이.
    ASS는 히트네요. 로얄티를 줘야 할까요. ^^

    • ass는 묘하게 맞아 떨어지내요. 상큼한 표현이죠. 욕스러워서 사람들이 입에 잘 담지 않는..뭐 그런.ㅎㅎ
      로열티로 당근 입니다.

  • 시원한 글이네요..^^...
    요즘 몸이 뻣뻣해졌는데...다리가 잘 올라가나 한번 차봐야겠습니다.
    뒷짐지고는 자신없지만 연습좀 해야겠어요. ㅎㅎ

    • 평소에 킥 연습을 좀 해야 필요할때 쓸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리근육은 안 쓰면 굳게 되죠. 지구벌레님은 일단 길이의 경쟁력이 있으니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신나게 차 보아요. 킥킥.

  • Favicon of http://slimer.tistory.com BlogIcon Slimer 2009.12.16 10:23

    이젠 뒷문으로 받던 돈을 앞문으로 대놓고 받고 싶은가 보군요... 허 참.. 기가 막혀서. 인간들이 썩어 빠져가지고 아..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 가만히 있으니 만고가 지세상인것 같습니다. 대체 그들의 고약한 심보는 어디서 만들어지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치는 이해와 타협의 분야이지, 독선과 아집의 분야는 아닌데 말이죠. 아마 저분은 정치학을 공부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기득권이 하는 정치를 배우고 그대로 하고 싶은거겠지요. 공부 안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 '악법도 법이다'라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로 공부를 했지만
    '악법은 법이 아니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곧 교과서에 다시 등장할 말일런지도 모르겠네요.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의 신념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저 역시 수강료는 없습니다. ^^

    • 소크라테스를 참 싫어 합니다. 악법은 말그대로 악이지요. 법은 구성원의 상식적인 약속일 것인데, 입법을 할수 있는 권한을 가진자가 임의로 만든다면 곤란한거겠지요.

      똥을 줍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 말고는 없겠죠. 조선일보의 광고부수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돼지가 지나치게 살이쪘으니 이제 잡아먹을일만 남았네요.

    • 태클은 아니구요.
      예의 '악법도 법이다'는 문장은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거와 정황과 철인의 윤리적 신념과 기의를 싹 잘라 먹고 요상하게 변질되어 버린 말입죠. '악법도 법이다'는 해괴한 논리는 박정희 각하께서 아주 요긴하게 쌈싸드셔 먹었더랬죠.

      요는,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니며
      요 문장으로 재미 본 사람이 따로 있단 말씀.

    • 그렇군요. 각하께서 유용하게 쓰시려고 변질시킨 말이군요. 음. 그래도 전 소크라테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조선일보보다는 좋아라합니다만.^^

  • 제대로 하이킥 좀 맞아야 될 사람들이 정말 많군요.
    올해가 가기 전에 누가 하이킥 한 방씩들 놔주면 속이 다 시원하겠네요. ^^;

    • 제가 한방씩 놔주고 싶지만, 다리가 짧아서요.^^; 그나저나 정신들좀 차려야 할텐데요. 요즘 정치인들이 내뱉는 말들을 보면, 진실로 고등교육을 받고 우리 시대의 리더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뭐 어제 오늘일은 아니겠지만요. 세계 최고의 교육레벨을 자랑하는 나라에서 저런 수준의 정치 자학을 봐야 한다는게 참 가슴아프군요.

  • ass 라고 적고 보니 딱 그자와 어울리는 영문이네요.
    어찌 승자독식의 논리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적용되어야 한다는 논리일까요.
    다수결이 다수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의 존중이라는 걸 알고 싶지 않은 거겠죠.
    저것들이 소수로 찌그러졌을 때 좀 도태되길 기대합니다. 제발.

    폐지를 줍지만 좃선일보는 줍지 않는다는 할아버지가 참 지조 있으십니다.
    근데, 식당과 헬스클럽과 동사무소에는 왜 폐지보다도 못한 좃선일보가 넘쳐나는지.
    그리고 왜 지하철엔 좆중똥 쓰레기를 손에 들고 진지한 표정 짓는 양복입은 침팬지가 많은지,
    참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베를루스코니에게 테러를 가한 그 분을 모셔옴이 어떨까요?
    G나 G들을 생각하면 딱 그런 마음입니다.

    • ass 를 좀 더 활용해서 욕설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만, 자체 심의 규정을 준수하여 참았습니다.^^

      페지 줍는 할아버지 이야기는 저도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 입니다. 식당 마다 공짜로 나눠주는 조선찌라시가 참 많긴 하더군요. 이젠 대놓고 광고만 찍어 대는 섹션들이 어찌나 많은지. 조선을 이렇게 배부르게 만드는 것은 우리시대의 가장 큰 아픔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