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1 내부인이 본 KBS 문제와 촛불집회 내부인이 본 KBS 문제와 촛불집회 창비주간논평. 강명욱 / KBS PD 촛불이 시청에서 여의도로 막 옮겨붙은 직후, KBS 기자가 쓴 한편의 글이 아고라에 실렸다. "요 며칠, KBS에 들어온 뒤 가장 부끄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로 시작되는 이 글은, 진솔한 어조로 KBS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KBS를 위한 촛불을 조금만 더 켜달라"는 읍소로 끝을 맺는다.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공간으로 퍼져나갔고, 이 글을 통해서 국민들은 KBS가 구성원들간의 갈등으로 격심한 내홍에 휩싸여 있음을 개략적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하게 보면 KBS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은 권력 교체기에 어느 집단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적어도 4년여에 걸쳐서 이어져온 문제.. 2008.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