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영화본후.

바그다드 까페 - Calling you

by G_Gatsby 2008. 3. 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그다드 까페

감독 : 퍼시 앤들론
주연 : 마리안느 세이즈브레트, CCH파운더,잭팰런스
1988년作


한 여자가 오래된 철탑높이의 물탱크를 청소하고 있다.
청소하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복장으로.
이렇게 황량한 사막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물탱크는 고독하고 피폐한 우리의 심장이 아닐런지...

벌써 이영화가 나온지 20년이 넘었다.
간혹 명절 연휴에 적절한 편성 프로그램이 없을때 나오는 영화.
영화만큼이나 유명해진 나른하면서도 끊기지 않는 끈적끈적 함을 가지고 있는 음악.
수년이 지난후 다시한번씩 되돌려 보고 마는 영화, 바로 바그다드 까페 이다.

나른한 일상의 연속, 그 일상에는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
가진것에 대한 불만은 끝이 없고, 더 나아질것이 없는 일상은 우리에게 무료함을 주기도 하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가져 오기도 한다.
그러한 生의 중심에서 쟈스민과 브렌다의 만남은 시작된다.
한 사람은 무더운 사막을 건너오느라 땀을 훔치고, 또 한사람은 희망없는 일상에 짜증이나 눈물을 훔치면서 말이다.
그런 만남을 시작으로 일상의 무료함과 피곤함에 젖어 있던 사막 한가운데 있는 바그다드 까페는 조금씩 변해가게 된다.  삶은 이렇게, 하나와 또 다른 하나가 만나서 서로의 삶을 조금씩 바꾸어 간다.

피곤할 정도로 의심이 많고 짜증이 많던 브랜다는, 쟈스민과 함께하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느끼게 되고,  쟈스민은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가족이 친밀함에 기뻐하게 된다.
늘 가지지 못했던 것에 대한 불만만 가득했던 인생..
하지만 그들이 공유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서 먼지만 가득했던 바그다드 까페는 활력있고 재미있는 장소로 변해간다. 그리고, 그들은 그 까페를 통해서 용서하고 화합하는 또 다른 삶의 방법들을 터득해 간다.

영화를 시작하면서 부터  내내 흘러나오는 나른한 음악. Calling you.
이 영화는 우리에게, 함께 나누며 살아가면서 용서하고 기뻐하는 삶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사막의 한 가운데 버려진듯했던 바그다드 까페.
우리의 삶 역시, 고독의 그 정점에서 버려져 있는지도 모른다.
끝없는 사막에 홀로 버려진 우리들의 모습..
바그다드 까페가 어떻게 활기 있게 변해가는지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늘 잊을법 하면 생각나는 좋은 영화.  인간관계에 지치고 힘들때면 다시한번 Rewind를 해보자.

Calling You

A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some place better tham where you're been
A coffee machine that needs some fixing
In a little cafe just around the bend

I am calling you
Can't you hear me
I am calling you
A hot dry wind blows right through me
The baby's crying and I can't sleep
But we both know a change is coming
coming closer,sweet release

I am calling you
Can't you hear me
I am calling you
I am calling you
Can't you hear me
I am calling you
A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Some place better than where you've been
A coffee machine that needs some fixing
In a little cafe just around the bend
A hot dry winblows right through me
The baby's crying and I can't sleep
But we both know a change is coming
coming closer,sweet release

I am calling you
can't you hear me
I am calling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