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감독 : 토머스 얀
출연 : 틸 슈바이거, 쟌 조셉 리퍼슨
독일영화  1997년作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네 생은 늘 죽음을 향하여 매일매일 질주하고 있다.
그 마지막 종착점이 언제 인지 알지 못하기에, 죽음이라는 것은 늘 숨겨지게 되고 우리를 가장 두려워 하게 만드는 지도 모른다.그리고 그 두려움이 우리를 천국과 지옥, 내세와 영원불멸의 삶들을 만들어내고 미화해 가는지도 모른다.
여기에 죽음의 마지막 종착점을 알게된 두명의 사나이가 있다.
뇌종양과 골수암...이제 그들은 숨쉬어야 할 시간들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그들의 삶이 모범적이었건, 좋지 못했던 간에 죽음을 맞이 하는 모습은 늘 한결 같다.
홀로 태어나서 역시 홀로 가는것이 우리네 인생의 종착점 인 것이다.천국으로 가면 바다만 이야기 한다는 것을 알고, 그들은 둘다 한번도 바다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들은 바다를 찾아 떠난다.

바다를 찾아 떠나가는 길에 큰 에피소드들이 등장하지만, 이것은 영화에 크게 중요하지는않다.
사람이 태어나서 한번쯤은 느껴보고 싶어하는 쾌락을 그들 또한 가지게 된다.
죽음의 시간을 알고 있다면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그러한 것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가 죽는 다면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이 두남자는 그러한 과정들을 겪게 된다.

아무런 흔적도 없는 옥수수밭을 가로 질러 그들은 바다를 행하여 간다.
그들 인생의 마지막 종착지인 그 노을이 지는 바다.
이제 그들은 죽음을맞이할 준비를 한다

"마침내 왔어.... 짠내가 느껴져?"
"응"
"루디... 할말이 있어"
"알아.. 내가 먼저 이야기 할게"
--
"두려울거 하나도 없어"

무엇이든 처음과 끝을 알면, 그 과정에 더 충실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들앞에 놓인 노을진 바닷가.
마침내 그들은 바다에 도착했고, 두려울거 하나도 없이 당당하게 걸어간다.

노을진 바닷가를 바라보며, 그들의 인생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
그들의 마지막 목표는 바다를 보는것이었다. 아무런 두려움이나 동요도 없이..
이 영화 내내, 그들의 얼굴에 죽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은 없다.
그들이 바다를 보러 가면서,인간이 만들어 놓은 법, 윤리도 역시 중요하지 않다.
우리들의 주변에는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것들을 모아놓은 법과 질서만 있을 뿐이다.
삶의 모순은, 우리 스스로를 얽매여온 우리들의 법과 사회질서에서 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삶의 교과서는 없으며, 죽음앞에서는 늘 평등하다.
그래서 두려움 없이 죽음을 향해서 전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이겨낼때, 우리가 살아가는 삶 역시 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소중한 것들을 사랑하고 아껴야 겠다.
그리고 그 삶의 종착역에 다다랐을때 우리가 느꼈던 소중한 감정들만 가지고 두려움 없는 죽음을 맞이 할 것이다.

Knokin' On heaven's door

yeah yeah-eh yeah~~
Momma take this badge off me
I can't use it any more
It's gettin dark, too dark to see
Feel I'm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Momma put my guns in the ground
I can't shoot them any more
That long black cloud is coming down
Feel I'm knocking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ooh yeah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ing On Heaven's Do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