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인의 하루1 사랑, 유통기한을 깨닫다. 겨울비가 소식도 없이 내립니다. 단단하던 눈더미가 소리없이 녹아 내립니다. 매일 삽으로 눈을 내리 찍던 경비 아저씨의 얼굴에 생기가 돕니다. 동장군이 안드로메다로 먼 길을 떠나고 나니 세상이 포근해 집니다. 불필요한 삽질이 필요없는 세상, 이 것이야 말로 우리가 진정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풍경 # 1 무심코 열어본 냉장고에 옛날 소세지가 눈에 보입니다. 아마도 오래전 동네 마트에서 사 놓은 모양입니다. 라면을 끓이는 것도 저에겐 요리에 속할 정도로 음식 만드는 재주가 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해먹을수 있는 음식을 만들거나 마트에서 구매를 합니다. 옛날 소세지는 마트에서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사놓은 모양입니다. 아마 저와 나이가 비슷하신 분들은 옛날 소세지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겁니.. 2010.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