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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영화3

내사랑 아이거 (North Face) - 사랑,영원한 곳에 묻다. 얼마전, 산악등반 도중에 목숨을 잃은 여성 등반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정상에 오르는것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녀의 못다 이룬 꿈과 열정이 안타깝게만 느껴졌다. 산악등반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정상을 향한 인간의 꿈은 늘 경외롭기만 하다. 안타까운 죽음을 보면서 문득 떠올랐던 영화가 바로 내사랑 아이거(North Face)다. 내 사랑 아이거 감독 필립 슈톨츨 (2008 /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출연 벤노 퓨어만, 플로리안 루카스, 요한나 보칼렉,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상세보기 내사랑 아이거는 히틀러 시대를 살아가던 독일의 젊은 등반가 2명에 대한 이야기다. 당시 누구도 넘보지 못했던 아이거 등반을 하게 되는데, 영화속에서 펼쳐지는 화면들이 너무도 리얼하게 펼쳐진다. 눈덮인 알프스.. 2009. 8. 9.
파니 핑크 (Nobody Loves Me, Keiner Liebt Mich) 삶은 늘 기대와 공허함을 함께 안겨준다 철없던 시절의 삶은 유치하지만 열정적이고, 조금씩 세월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부터 삶은 진지하지만 공허하다. 10여년이 훨씬 넘어 이제는 고전이 되어 버린 영화 【파니핑크】 분위기 좋은 음악 만큼이나 삶의 여유로움과 따스함을 다시 찾을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마리아 슈라더의 깜찍한 옛 모습도 볼수 있어 더욱더 좋다. " 공허함속에 서른살을 품다 " 여기 서른을 눈앞에 둔 한 여자가 있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알수 없는 뭔가의 경계선을 만들어 버린다. 삶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세상의 모습은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뭔가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여자는 사랑하고 싶다. 아니 사랑받고 싶은지도 모른다. 그래서 서른이라는 나이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만.. 2008. 11. 23.
귀없는 토끼 (Rabbit Without Ears) - 어색하지만 행복한 이야기 영화 '귀없는 토끼"는 사랑의 블랙홀에 빠져드는 남녀의 이야기다. 거창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지만 사랑이 이루어질때의 느낌이 따뜻한 영화다. 그래서 사랑을 얻기 까지의 위태롭고 야릇한 감정에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두사람이 손을 맞잡고 웃는 모습에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이야기다. 거창한 사랑의 이야기도 아니며, 가슴 애틋한 이별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저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평범한 사랑의 이야기 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느끼는 그 오묘한 감정에 대해서 동감할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속 주인공이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 얼굴이다. 투박한 독일어의 억양만큼 인상적인 배우, 틸 슈바이거의 모습을 볼수 있다. 영화 " knocking on heaven's door" 에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 2008.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