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건 농성1 목숨을 건 농성의 명제: 인간답게살아 보자 새해가 다가왔다. 새롭다는 것은 늘 희망을 품게 한다.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내일이 있을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한다. 건강을 잃은 사람은 건강을 기원하고, 첫아이를 임신한 초보 아내는 자신의 아이가 나올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거리는 우울한 소식들만 전해주며 우리들에게서 웃음을 빼앗아 가지만 살아가는 우리는 내심 좀 더 나은 내일이 올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매서운 추위. 끝없이 불어오는 바닷바람. 얼어붙은 손과 발. 배고픔 조차 느낄수 없을만큼 주린 배. 하늘위 백미터 위에 보름이 넘도록 죽음과 싸우는 그들의 모습은 나를 눈물 나게 만든다. 세상사, 돌아보면 삶과의 처절한 싸움이라고 했던가. 직장을 잃고 생존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가 죽음의 하늘아래 홀로 버티고 있는 한장의 사진에 가슴이 아파온다. 관련.. 2009.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