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1 30대, 감추어진 친구의 그림자 며칠전 한 친구에게서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았다. 일년만에 받는 전화라 반가운 마음과 함께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혹시 돈을 빌려달라는 말은 아닐까 으레 겁을 먹으면서 가는 발길이 가볍지 않다. 무엇이 어릴적 친구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막막한 감정을 만들고 있는것일까. "유독 정이 많았던 친구, 사업을 시작하다" 어릴적 유달리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했던 녀석은, 비교적 풍족하게 사는 집안의 외아들이었다. 지방에 살았지만 서울의 알아주는 대학교에 입학하며 미래를 꿈꾸던 녀석은 친절하고 명랑한 최고의 친구였다. 비극은 녀석이 군대를 전역할때쯤 시작되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다.사업을 하시던 아버지는 큰 부채를 남기진 않았지만 먹고 살만한 재산.. 2008.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