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의 걸음1 보헤미안의 걸음 늦은 일을 마치고 지하철의 차가운 의자에 앉았다. 옆에 앉은 핸섬한 청년의 이어폰 너머로 익숙한 노래가 흘러 나온다. Queen의 ''Bohemian Rhapsody" 시간이 흘러도 프레디 머큐리의 음색은 변함이 없다. 중학교 다닐때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다. 조금은 소심하고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한 친구였는데, 옆자리에 앉은 짝지라는 이유로 꽤 친하게 지냈었다. 아마도 그 녀석에게는 친하다고 말할수 있는 친구가 나밖에 없었던것 같다. 여름방학이 시작될때 녀석이 나한테 선물을 줬다. 오랜 시간 못보니까 잘 지내라는 말과 함께 녀석이 건내준 것은 Queen의 테이프 였다. 덕분에 여름내내 Queen의 음악에 빠져 살았다. 뭐라고 말할수 없는 그 느낌. 트로트와 포크송만이 노래인줄 알았던 나에게 Quee.. 2010.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