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슬픈날1 시리도록 슬픈날. 익숙한것으로 부터의 이별이 주는고통이 시리도록 아파옵니다. 익숙하다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우측에 추모배너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불과 몇달만에 이렇게 두분이 떠나셨습니다. 블로그를 찾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해충의 시대가 도래한 이후, 국보 1호가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는,소중하고 익숙한 것들이 모두 이별을 고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 돌아가셨고,우리나라에서 가장 서민적인 대통령이 목숨을 끊었으며,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이 돌아가셨습니다. 무언가 편하게 기대야 하는 존재들이 자꾸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리도록 슬픈날이 되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그저 말로써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신 분입니다. 시대적 불편함을 몸으로서.. 2009.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