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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68

바보들의 행진, 아직도 버리지 못한 노무현 우리 역사의 아픈 날이 돌아왔습니다. 아픈 마음을 위로하듯이 슬프게 비가 내립니다. 부당한 권력을 얻기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은 많았지만 부당한 권력에 맞서 평생을 싸운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손쉬운 강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힘없는 약자의 편에 서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변절과 배신을 통해 배부른 자는 많았지만 소신과 믿음을 통해 배부른 자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알게 되겟지요. 사람을 위해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말입니다.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보내지 못합니다. 고맙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2010. 5. 23.
아이패드와 사브로 유인촌 장관의 아이패드(I-pad) 소동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IT 강국의 문화관광부 장관이 아이패드를 들고 브리핑을 하는 이미지는 아름다워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선진 대한민국'을 느끼고 시대를 앞서가는 나라의 각료에 칭찬을 보내야 했다. 그래야 장관으로서 폼도 나고 우민한 네티즌들에게 자랑도 될것이다. '그놈의 아이패드' 하지만 이러한 상상은 적법과 위법의 논란에 빠지면서 망신살이 되어 버렸다. 아이패드는 원칙적으로 세관의 통과가 금지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변명이야 있겠지만 어찌 되었건 불법의 소지가 있는 아이패드를 들고 선진화를 말하다가 망신을 당한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 언론에도 이러한 촌극이 기사화 되었다처음 가진 의도와는 너무도 달라져서 마음이 아프다. 차.. 2010. 4. 27.
천안함 보도에 대한 유감. 천안함 침몰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아들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눈물이 있었고, 아버지를 잃은 어린 자식들의 눈물이 있었다. 숨진 장병들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타까움에 목이 메인다. 진심인지 거짓인지 알수는 없지만 이명박 대통령도 담화문을 발표하면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죽음에 울고 또 울었다. 언론들의 보도만 보더라도 이 억울한 죽음이 얼마나 큰 눈물을 가져오는지 알수 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특집방송을 통해서 보도 하고, KBS는 천안함의 희생자들을 ‘영웅’으로 이름 붙이며 국민 성금 모금 운동 까지 벌였다. 희생자들의 고귀한 죽음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슬픔과 눈물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에.. 2010. 4. 19.
PD수첩과 강아쥐의 분노(憤怒) 안개 자욱한 거리를 길 잃은 강아지가 돌아 다닙니다. 쓰레기통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는 녀석의 배가 홀쭉 합니다. 덩치가 작지 않은 강아지 인데 주거가 불분명해 보입니다. 주인을 잃어 버렸는지 주인이 버렸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근처 슈퍼에서 천하장사 소시지를 한통 삽니다. 녀석이 불쌍하다고 거둘수는 없지만 이렇게 마주친것도 우연인데 한끼 식사라도 제공해 볼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녀석이 킁킁 거리는 전봇대로 다가갑니다. 녀석은 내가 다가가자 갑자기 으르렁 거리기 시작합니다. 쥐보다 큰 녀석이 한성격 하는것 같습니다. 조금 멀리서 비닐을 벗긴 소시지를 던져 줍니다. 녀석은 이내 꼬리를 내리고 단숨에 삼켜 버립니다. 다시 소시지를 던져 줍니다. 이번에도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긴장을 풀어서인지 녀석은 꼬리를 살.. 201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