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1 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 - 젤리피쉬와 에드가 케렛 영화 젤리피쉬를 본 사람이라면, 에드가 케렛이 그려내는 특이하고도 따뜻한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굳이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그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사실만으로 그의 단편집에 호기심을 가질 것이다. 이제 40대 초반에 불과한 작가의 기묘한 상상력에 대한 찬사는 그치질 않는다. 아무것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그가 만들어내는 풍부한 감성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어느 비평가의 말처럼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며, 글과 영상을 통해서 끊임없이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펼치는 천재적인 예술가임은 분명하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하면서 큰 기대를 했었다. 꽤 오래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을 보면서 느꼈던 신선한 상상력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분명 나의 취향에는 맞질 않.. 2009.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