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거지냐1 앓는 소리, 진실 혹은 거짓 밤거리를 거닐다 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세상이 어렵다고 하지만, 밤이 오면 네온사인의 불빛은 더욱더 현란해 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지나칩니다. 술에 취한 취객은 흐느적 거리고, 공부를 마친 아이들의 발걸음은 피곤해 보입니다. 포근한 휴식처로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다양합니다. 시선 #1 뚱뚱한 아주머니가 날씬한 아저씨에게 욕설을 퍼붓습니다. 술에 취한듯 아저씨의 시선은 멍해 보입니다. 악에 받힌듯 아주머니의 눈에은 노기가 서려있습니다. 체급의 한계를 인식한듯 아저씨는 싸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더 커집니다. 당황한듯한 아저씨의 눈이 유난히 커 보입니다. 사람들은 재빨리 그곳을 지나쳐 갑니다. 호기심 어린 시선을 던지기는 하지만 이내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드디어 아저.. 2009.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