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집트1 밴드 비지트(The Band's visit) - 어느 악단의 조용한 방문 우리의 역사가 그러했고, 그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그러하다. 국경이 나뉘어 지고,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점점더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사상과 역사는 사람을 나누어 버리고, 정치와 종교는 서로 싸워야 하는 필요성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잊어 버리고, 때로는 낯선 이방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낯선 이방인을 보기도 한다. 영화 "밴드비지트- 낯선 악단의 조용한방문"은 그 나눔의 경계선을 넘어 사람과 사람사이에 느끼는 감정과 감동, 그리고 그들의 고민과 외로움을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다. 비록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현실은 끝내 그 배타적인 .. 2008.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