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1 게으름뱅이, 새벽공기를 마시다. " 게으름뱅이, 새벽공기를 마시다" 얼마전부터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겨울엔 추워서, 여름엔 더워서, 이런 저런 핑계로 피해갔었는데 산만한 생각들도 정리를 할겸 시작했다. 마음을 잡고 시작하니 이것도 어느덧 습관이 되어 간다. 사실 거창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근처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 가서 몇바퀴 뛰고 걷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전부다. 갈수록 떨어지기 시작하는 몸의 유연성은 둘째 치고라도, 십수년 계속된 흡연생활 덕분에 두어바퀴 돌고나면 숨이 턱턱 막힌다. 달리는 순간에는 이놈의 담배 피우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만 수십번 한다. 며칠전 부터 우연찮게 같이 뛰게된 아저씨가 있는데, 작은 체격에 배도 볼록 나온 전형적인 40대 후반의 아저씨다. 그런데 두바퀴만 돌아도 허덕이는 나와는 달.. 2008.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