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4 욕심은 원죄, 변심은 무죄. 세상은 오늘도 어김없이 시끄럽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가소롭게 보다가 막상 그것이 심술을 부리기 시작하니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립니다. 누군가는 우리 시대에서, 특별한 사회적 광기가 지배하던 시대를 일컬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대' 였다고 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그 무언가가 우리 시대를 지배하면서 다수의 사람들을 현혹하고 무민하는 그런 시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공포를 안겨주는 무언가가 우리를 협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욕심은 원죄. 세상을 지배하는 무언가는 인간의 욕심을 사회적으로 정당화 시키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추악한 욕심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편에 있으면 어떠한 방식으로 정당화 시켜 버립니다. 권력.. 2009. 11. 4. 미당 서정주의 "일본에 바치는 아름다운 시" 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좋아한다던 미당 서정주의 시. 오호 통재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시절 미당 서정주의 생가복원을 자랑스러워 한단다. 오늘 4월 29일은 윤봉길 의사가 돌아가신 날이다. 만주 벌판에서 피 흘리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죽어갈때 서정주는 일본군관을 찬송하는 시를 적고 있었다. 마쓰이 오장을 보내며, 그를 칭송 하는 미당 서정주. 마쓰이 오장 송가 - 미당 서 정 주 그대는 우리의 오장(伍長) 우리의 자랑. 그대는 조선 경기도 개성 사람 인씨(印氏)의 둘째 아들 스물한 살 먹은 사내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가미가제 특별공격대원 구국대원 구국대원의 푸른 영혼은 살아서 벌써 우리게로 왔느니 우리 숨 쉬는 이 나라의 하늘 위에 조용히 조용히 돌아왔느니 우리의 동포들이 밤과 낮으로.. 2008. 4. 29. 2MB, 당신은 왕인가요? "대한민국은 왕정?" 요즘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아니 잘못되어도 뭔가 잘못되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회 곳곳에서 비난과 갈등의 목소리만 높아진다. 단지 10년만의 정권교체에 따른 혼란은 아닌 것 같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기존 정권들과는 뭔가 다르다. 그래서 더 혼란스럽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어 국민을 대표하는 행정부의 최고 수반인줄 알았다.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에 익숙한,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자리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요즘 대통령의 언행을 보면 그게 아닌 것 같다. 대일외교와 친일파 청산문제만 봐도 그렇다. 일본에 대한 국민적 감정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치유할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이다. 일본이 과거사에 .. 2008. 4. 29. 김구가 테러리스트라고? 뉴라이트계열의 지식인들이 모여서쓴 대안교과서가 출판되었다고 한다. 24일부터 일반 서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해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부교재용으로 쓰일것이라고 한다.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역시나 우려했던 일들이 정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아무리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에 눈물을 흘려도 소위 친일파의 잔재들과 그릇된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 앞에 국민들의 저항은 약하기만 하다. "김구는 항일 테러리스트다." 이 대안교과서는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해서 우리와는 많이 다른 의식을 갖고 있다.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우리나라 근대화와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고 해석했고, 이승만 정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건국의 아버지 이며, 박정희 정권에 대해서는 근대성장의 주역이라고 그리고 있다. 그외 동학운동과 .. 2008.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