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2 블로거 결산 초보블로거의 야간비행 21번째 이야기. 며칠전 지구벌레님의 포스팅 "꿈꾸는 마을 100일 지구벌레 그는 누구인가?" 를 보고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처음 블로깅을 하면서 좋았던 기억도 되살아 나고, 불성실한 블로거로 살아가는 저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 통계치로 결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블로깅 결산 전체 포스팅수가 400개를 넘었군요. 작년에 300개가 넘었던거에 비하면 포스팅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방문자는 56만명 정도 되는군요. 블로깅이 가장 활발했던 2008년 5월에 고점을 찍은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09년 5월에 큰폭으로 하락한후,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군요. 요즘은 월 5천 정도의 평균 방문객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루에 대략 150명 정도가 .. 2009. 8. 1. 행복, 낮은곳을 보다 "행복, 비오는날을 기억하다" 비가 추적 추적 오는 날이었습니다. 늦은시간, 어두운 가로등, 빗속을 가르며 달리는 자동차만 보였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난 4차선 도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인도에서, 어느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구부정하게 굽은 허리 뒤로는 두개의 바퀴가 달린 리어카가 매달려 있었고 리어카 위에는 빈 박스가 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행여 비에 맞을까봐. 폐지를 실은 리어카는 비닐로 감겨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산도 우비도 없는 할아버지는 일흔살 넘은 세월동안 뼈만 남은 손아귀로 자신보다 덩치가 큰 낡은 리어카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옆을 지나가던 그 순간. 리어카 뒤에 있는 꼬마 아이를 보았습니다. 아이는 책가방을 뒤에 메고 리어카를 밀고 있었습니다. 순간,.. 2008.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