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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2

하하하 - 숨어서 웃다 개인적으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참 좋아한다. 채색하지 않고 마구 그려넣은듯한 영화의 느낌을 참 좋아한다. 고된 한주를 보내고 맞이하는 주말, 혹은 무미 건조한 일상을 보내고 난 뒤에 오는 소중한 휴식 시간에 그의 영화를 보는 것은 짜릿한 재미다. 홍상수 감독, 임상수 감독이 주는 영화속 풍경을 사랑한다. 물론 정치인 안상수가 그려내는 풍경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꾸준히 영화를 만드는 한 세월이 가도 그의 변하지 않는 팬이 되고 싶다. 영화 '하하하'가 주는 제목의 의미를 보면 크게 웃는 영화일듯 하다. 하지만 감독의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별다른 반전없이 이어지는 줄거리가 못마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를 만들어 가는 배우들의 이름을 보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게 된다. 홍상수 패밀리라고 할수 .. 2010. 7. 3.
생활의 발견, 그리고 스콧 니어링의 삶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을 보면, 현실에서 답답함을 느낀 김상중이 춘천에 있는 선배를 찾아 가게 된다. 선배의 집에서 찾아낸 녹색의 책. 그것은 바로 [스콧 니어링] 자서전 이었다. 김상중은 이 책을 가지고 부산으로 가는 기차에 오르게 되고, 결국 추상미와의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된다. 모든것이 답답하고 짜증이 날때, 김상중을 끌리게 했던 이책속의 인물 [스콧 니어링]. 그는 철저한 근본 주의자 였다. 영화는 홍상수 감독 특유의 색깔처럼, 일상의 이야기들을 수채화에 그림 그리듯이 마구 그려 넣는다. 그 일상속에 김상중은 왜 스콧 니어링에 끌리게 된 것일까. " 사회의 편견속에 굴복하지 않은 인간" "시골생활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접하면서 생계를 위한 노동을 한다는 것이다. 생계를 위한 노동 .. 2008.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