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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블로거 야간비행

블로그 개설 한달 기념-블로깅은 즐겁게

by G_Gatsby 2008.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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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블로그를 찾아 네이버에서 이사온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4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것 저것 잡다하게 포스팅을 했는데 하루에 하나 정도는 글을 써야 겠다는 원칙은 지켜진것 같다. 잘 몰랐는데 4월 한달 카운터가 3만1천이 넘었다. 하루에 평균 1,000카운터 정도가 되는 것 같다. 별로 기대도 없었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카운터다. 사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살면서 소소한 이야기나 적으려고 했는데 메타사이트와 다음 블로그 뉴스 덕분에 사람들이 꾸준히 방문 하는 것 같다.

" 소통의 기쁨을 누리다 "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한달이 되면서 가장 소중하게 얻은 것은, 역시 같은 블로거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좋은 블로그는 링크를 시켜놓았다. 가끔 댓글을 다는 블로거들과 소통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네이버 같은 폐쇄형 블로그와 다르게 스스로 블로그의 여러가지 기능들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덕분에 스킨만 7번 바꿨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경로를 보니까, 약 80프로가 다음 블로그 뉴스를 통해서 들어온다. 아직 다른 메타사이트들을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탓이 큰것 같다. 두번째가 다음검색인데 아마도 조금씩 적는 영화에 관련된 소감문 덕분인것 같다. 일정한 주제가 없이 운영을 하다 보니, 대부분 그런 형태로 블로그를 찾아 온다.

앞으로 블로그에 어떤 글을 적을까 사실 고민도 한다. 블로그의 제목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인데, 이것은 살면서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두서 없이 적기 위한 하나의 표현이다. 머릿속에 갖고 있는 생각들을 하나둘씩 적다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수 있지 않을 까 하는 바램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특별한 주제를 가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기도 하다.

" 블로깅은 즐겁게 "

내가 하는 일은 부동산개발과 관련된 일이다. 부동산의 현재가치를 분석,평가 하고 미래가치를 예측해서 새로운 부동산을 만드는 사업이다. 우리 업계에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이 유명하다. 그곳에서 내가 하는 일은 전반적인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부동산 관련 상식이나 부동산 개발에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 할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일과 관련된 일들을 포스팅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일에 미쳐 살고 싶은 생각도 없을 뿐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포스팅이 될것이고 그것은 블로그를 만든 이유와 맞질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 과는 상관없이 그저 내 생각과 소소한 시간들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남기로 했다.

언제까지 블로그를 운영할 지는 모르겠지만, 욕심 같아서는 아주 오래오래 하고 싶다. 그러면서 여러 블로거들과의 소통을 하면서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고 싶다. 산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매 순간 행복하면 그만인것을.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특별한 목적이 있기 보다는 그저 블로깅이 즐거우면 되는 것이다.

이제 4월이 간다. 5월에도 따뜻한 소통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