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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블로거 야간비행

댓글의 기억, 블로거는 진화한다.

by G_Gatsby 2008. 5. 20.

  블로거로써 가장 큰 즐거움은 소통이다. 이런 소통의 재미를 느낀것도 두달이 다 되어 간다. 이제 나에게도 몇명의 이웃 블로거가 생겼다. 마치 친구처럼 이웃을 방문하고 소통하면서 친근감을 느낀다. 그래서 이제  초보 블로거의 외로움은 느끼지 않는다.

  약 두달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몇가지 재미 있는 일도 생겼다. 특별한 주제를 가진 블로그가 아니라서 살면서 느끼는 생각들을 주로 포스팅 한다. 그러다 보니 방문자의 성향도 일정하지 않다.

" 댓글의 기억, 블로거는 진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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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포스팅한 글을 인용하고 싶다고 두어군데에서 메일이 온적도 있다. 좋은 글도 아닌데 잡지에 인용하고 싶다니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기분좋게 승낙을 했다. 이런것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맛볼수 있는, 부끄럽지만 묘한 재미가 아닌가 싶다.

   방문해서 고정적으로 댓글을 달아주는 분도 생겼다. 포스팅한글에 댓글이 달리고 거기에 다시 댓글을 다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그래서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띄면 너무도 반갑다. 반면에 악플을 다는 사람도 물론 생겼다. 반정부사상, 국가전복 의도로 신고하겠다는 댓글도 있었다. 너무 웃겨서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스스로 지웠다. 악플은 대부분 자신의 블로그를 공개하지 않는다. 글을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마치 배설하듯이 적어놓고 가는 것이 특징이다.

  댓글은 오류가 많은 블로거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 준다. 특히 시사에 관련된 글을 쓰고 댓글이 달리면 여러 의견들을 들을수 있다. 때로는 오류를 수정하기도 하고 내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 이것은 블로거가 소통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댓글은 소통의 방법이자 블로거가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사회 이슈에 대한 포스팅, 사고의 폭을 넓히는 가장 좋은 방법"

  나처럼 특정한 주제가 없는 블로그인 경우, 시사와 사회문제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블로거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이 며칠뒤 언론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다루어지는 모습도 꽤 보았다. 사회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블로거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각을 확장할수 있다는 것은 블로그가 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이것은 일방적인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유명한 기자,평론가,정당인등 전문 블로거들이 많다. 전문지식과 인지도 까지 갖춘 고급 블로거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글을 읽으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논리의 오류를 수정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이것도 짜릿한 경험이다.

  특별한 주제가 없다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포스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블로거가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상호 소통하면서 진화한다면, 인터넷 매체로써 블로거가 갖는 파워도 막강해 질 것이다. 사회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는 사고의 폭을 넓히고 진화 할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이다.

" 내 이웃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이렇게 블로거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티스토리에 링크 기능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내 맘에 드는 블로그를 이웃으로 만들 수 있다. 이웃 블로그를 선택하는 기준은 철저히 주관적이다. 내 마음데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나처럼 초보 블로거인 경우 서로 댓글을 달아주고 챙겨 주는 이웃들이 몇명만 있어도 정말 든든하다. 자칫 방문자수가 적어서 의욕이 떨어지는 시기에 이웃 블로거를 사귀면 힘이 난다. 이웃 블로거의 경우는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를 선택하면 된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를 잠깐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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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거의 매일 찾아가는 블로그다. 사실 내가 포스팅한 글에 댓글을 보고 찾아갔었는데 블로그의 제목에 반해 버렸다. 아트 가펑클의 travelling boy라는 곡을 참 좋아하는데 이곳에 바로 그 곡이 있었다. 노래의 가사처럼 살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포스팅 하고 있었다. 아주 유명한 블로그는 아니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서 영화와 음악, 그리고 여행에 대한 좋은 추억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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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uture consulting] - 저자 유정식님의 블로그 
  저자 유정식님의 블로그다. 저자 답게 글을 참 잘 쓴다. 몸에 좋은 경영이야기를 비롯해서 몇개의 카데고리를 보면 풍부한 지식과 멋진 말솜씨를 볼 수 있다. 쉽게 놓칠수 있는 생각과 행동의 오류들을 지적해 준다.그래서 방문할때마다 뭔가를 하나 얻어 오는 느낌이다.

  이 외에도 링크된 이웃 블로거가 많다. 나에게 부족한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거나,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수 있는 블로거다. 초보 블로거로써 이런 이웃이 생긴다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혹시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포스팅 하는 만큼 이웃블로거와 소통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넓은 인터넷 공간에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멋진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