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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2

인생기출문제집 - 선배들의 따뜻한 조언 흔들리는 청춘 유감스럽게도 나는 캠퍼스의 낭만을 만끽하지 못했다. 뒤 돌아보면 대학시절의 모습에 특별한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다. 민주화의 열풍을 주도했던 젊은 지성인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신념과 행복의 잣대는 먹고 살기위한 투쟁의 시작점에 서있었다. 생업전선에 뛰어든 선배들의 조언은 변화했다. 현실과의 적절한 타협이 필요했고, 시대의 요구대로 직장생활의 성공에 대한 모범답안지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거기에 적응 할때쯤 IMF가 터졌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려야 했다. 그래서 나는 가끔, 우리 세대가 참으로 저주받은 세대 가 아닌가 하는 착각 속에 살기도 했다.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인생을 먼저 살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은 갈수록 줄어들고, 마치 거대한 도시와 홀로 싸워야 하는 돈키호테 같.. 2009. 11. 20.
진보, 두려움속에 희망을 보다. 18대 총선이 끝났다. 한나라당의 과반수 확보와 보수진영의 약진으로 마무리 된 이번 총선은, 민주당에게는 회생의 기회를 주었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게는 줄어든 의원수와 함께 참담함을 안겨 주었다. 이제 입법부의 2/3를 보수진영이 차지하게 되었고 이명박 정부의 성장과 실용은 큰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번 총선이 이명박이 이끄는 한나라당 주류세력, 박근혜가 정점이 되는 친박연대, 그리고 이회창의 부활을 상징하는 자유선진당등의 같은 뿌리의 정치세력들이 치열하게 집안싸움을 했다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 잃어 버린 10년은 충분히 되찾고도 남았다고 본다. 그리고 이제 그들간의 치열한 이합집산도 예상해 볼만하다. 민주당은 예상만큼의 의석수를 확보하였다. 한가지 눈여겨 볼것은 수도권지역의 선전과 함께 경남지역에서 2.. 2008. 4. 10.